Cafe Report 2_상암 베브릿지 쩐주나이차(버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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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 직장인의 점심은 만만치 않다.

 

1. 비싸다. 비싸고 싸고의 기준점이 상대적이긴 하겠지만

번듯한 건물내 중국집이  고급 요리집도 아니면서 짜장면이 보통 9천원~1만원이면 비싼 것이 맞다.

 

2. 사람이 많다. 비싸든 싸든 맛 집은 어떻게 그렇게 귀신같이 알고 소문이 나는지

사장님들 입장에선 점심 대목 빈익빈 부익부 일 수 있겠으나

손님 입장에서 가고 싶은 식당은 늘 사람이 많아 1시간 점심시간이 빠듯하다.

 

3. 식후 까페도 사람이 가득하다. 이건 상암동 풍경만은 아니겠지만

전에 스타벅스 근무하다 이직 한 후배 말을 들으니 상암동 스타벅스가

전국적으로도 매출 높은 매장으로 꼽힌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커피주문 및 대기 웨이팅도 만만치 않다.

 

이상 JTBC, CJ E&M…나아가 MBC까지 방송국들 즐비한 거리에 방송국과 전혀 상관없는

회사 직장인의 상암동 점심에 대한 단상이었고, 오늘은 이 동네 오픈한 까페랑 마실 것들 얘기를 해 본다..

 

이름은 우리말로  Be : Bridge  ‘다리가 되어’ 정도가  아닐까 싶다.

 

 

언제 생겼는지는 모르겠고, 깔끔한 분식이 생각날 때 찾는 죠스떡볶이에서 분식답지 않게 ㅎ

거하게 먹고 지나가다 보니 넓직한 까페가 있어서 그냥 들어가봤다.

삼삼오오 앉는 테이블도 많고 1인 장기 착석자들용 콘센트 설치된 꽤 긴 테이블도 눈에 띈다.

 

왼편은 주문과 소그룹 테이블들 I 오른편은 그보다 좀더 넓직한 테이블들

이름이 생소하여 검색해보니 외대 창업동아리에서 출발한 다양한 세계음료를 제공한다는 컨셉의 프랜차이즈 까페란다.

비브릿지가 아니라 베브릿지로 읽나보다.

일단 특이점은 상암동에서 보기 드물게 아주 넓직하다.

 

그런데 까페에 아직 일반적이지 않은 키오스크 주문이다.

기기 친화적이지 않은 나같은 사람은 다소 땀 삐질 흘릴 수도 있겠다.

 

이제 버거킹 적응했는데 까페에도 키오스크라니 ㅜㅜ

 

메뉴들을 보면 ‘세계음료’라는 컨셉답게 커피음료, 리얼리 티, 버블티, 스무디, 과일주스, 요거트 앞에 모두

[세계의] 수식어가 붙어있고 종류로는 티 종류가 가장 많았다.

 

일단 버블티 제일 상단에 위치한 쩐주나이차 버블티와 베트남연유커피 까페쓰어다 그리고 무슨무슨 그린티….이렇게 주문.

가격대는 4천원선으로 상암동 일대 음료가격 범위내 들어온다.

 

맛은….그린티 주문자는 괜찮다, 나쁘지 않다 정도이고 버블티와 연유커피 주문자는 So So 이다.

메뉴들 앞에 국기표시가 있는데 국적은 모르겠고 대표 메뉴같아서 주문

버블티 주문자인 내가 좀더 덧붙이면 직접 우려낸 블랙밀크티라는데 공~ 브랜드 밀크티보다 깊은 맛은 안느껴진다.

고로, 진짜 맛있는 커피나 좀 깊은맛 맛있는 버블티 보다는

색다른 음료체험 및 공간이 주는 쾌적함을 느껴보려면 방문 추천이다.

티 종류가 메뉴도 많은 것을 보면 이왕이면 티 종류를 시키면 음료 만족도도 괜찮을 듯 싶다.

 

대학교 창업동아리를 통해 런칭된 까페라 그런지 아기자기 디테일이 있다.

베브릿지에서 세계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라고 메뉴판에도 쿠폰에도 깨알 컨셉들이 들어가 있다.

 

패스포트 까페 쿠폰 ^^ 여행가고 싶다 ~

상암동 베브릿지는 디지털큐브 (지하에 죠스떡볶이와 마이클돈가스 분점 있는 건물) 건물

1층 스타벅스와 대각선 방향 외부에 있다.

겉에서 보기에 팬시점 같은 분위기도 다소 나지만 

그래서 색다른 까페 맞으니 한번쯤은 방문해봐도 재미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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