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리포트 8 _ IDO 드립커피

늦여름의 끝을 지나 한낮의 쨍한 볕이 아침저녁 서늘한 공기로 바뀌는 계절, 이때 맞이하는 명절이 추석이다. 언제부터인가 명절 선물은 위나 아래나 안주고 안받기인데 나는 몇 년전부터 위 보다는 함께 일했던 후배들에게  선물을 받고 있다.

올해 받은 선물은 취향저격 드립커피 한상자이다.

 

 

 

 

 

이 곳 커피는 1~2년전에도 분쇄된 원두로 선물받아 내려마신 적이 있고 유명한 커피맛집 못지 않은 원두 맛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그때도 너무 맛이 훌륭해서 직접 로스팅한 커피원두를 판다는 이 까페를 찾아가 봐야지, 검색해 봐야지 했었다.

(지금 기억나는 건 후배의 지인이 직접 운영한다는 곳이고 거리가 꽤 먼곳에 있어서 그럼 나중에…라고 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한봉지씩 포장된 드립커피를 개봉하는 순간 확 퍼지는 참기름보다 고소한(과장법 절대 아님^^) 커피향에 어디에서 온 아이들인지 꼭 찾아봐야겠다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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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커피클래스   I  드립커피 원두 종류  I  커피 좀 마시는 나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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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커피클래스

 

 

경기도 의정부시 신흥로 272

 

 

그냥 까페만 운영하는 곳이 아니라 로스팅과 바리스타과정 운영,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것들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포장지를 찬찬히 보니 네이버스토어 주소도 있고 인스타주소도 있어 모두 들어가봤으나 그 흔한 까페 전경사진이나 까페 소개 등은 찾아볼 수 없다.

(SNS홍보나 마케팅을 마지못해 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ㅎ)

 

그래서 이곳에서 마시는 커피도 내게 전달된 드립커피 만큼 훌륭한지는 모르겠지만 선물 받은 드립커피는 향기만큼이나 맛도 훌륭하다.

 

 

코스트리카와 과테말라 원두 드립

 

 

 

10개 정도 개별포장된 드립커피는 각각 원두의 종류가 표기되어 있고 희망하는 원두 로스팅을  따로 주문도 받는 것 같다.

 

 

 

 

 

 

이도커피의 원두 로스팅 리스트를 보면서 과테말라, 브라질, 에티오피아 등 비교적 자주 볼 수 있는 것 외에 틈틈히 하는 커피공부 _ 원두 원산지와 커피관련 정보가 궁금해서 몇가지만 찾아봤다.

 

드립커피 원두 종류

 

원산지	대표적인 커피와 특징	비고
파나마	게이샤커피  파나마 에스메랄다 농장에서 재배. 인도네시아의 루왁커피,  자메이카의 블루마운틴, 미국 하와이의 코나를 제치고 대표적인 명품 커피로 유명해짐. 이후 게이샤 품종을 다른나라에서 재배하거나, 에스메랄다 이외의 다른 파나마 농장들도 게이샤를 키우기 시작하는 등 파나마는 게이샤 스페셜티 커피의 중심지임	서늘하고 일조량이 풍부한 라틴아메리카 파나마의 고산 기후 환경을 활용한 커피 재배와 파나마 지역 사람들의 주요 생계 수단이 되는 커피
르완다	르완다 커피는 아라비카 품종을 100% 재배하고 있으며, 여러 선진국으로 수출되고 있음. 스타벅스에서 르완다 커피를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아프리카 중앙동부에 위치한 르완다의 90%가 농업에 의존함. 고산 지대로 상춘 기후 및 적당한 강수량과 무기질이 풍부한 화산재의 비옥한 토양으로 양봉업과 커피 생산지로 유명, 소규모 자영농의 커피 농장
파푸아뉴기니	커피가 재배되는 곳은 하겐(Mt. Hagen)산을 중심으로 한 시그리(Sigri), 아로나(Arona)지역이고, 대표적인 커피로는 위 지역명칭을 붙인 파푸아뉴기니 시그리(PNG AA)와 파푸아뉴기니 아로나 가 있다. 달콤한 맛이 일품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신맛, 꽃과 과일 향 등 풍부한 향미를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무엇보다도 품질도 뛰어나고 가격도 합리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푸아 뉴기니 커피는 정부차원에서 경작을 장려하고 있는 유기농(Organic) 커피로 유명함

                                                                                                                                          출처: 나무위키 / 네이버백과

 

"게이샤 커피는 일본산 커피인줄 알았는데 파나마산 커피이고, 스타벅스에는 르완다산 아라비카원두가 많이 사용되고 파푸아뉴기니 커피는 유기농커피 "

(가끔식 커피관련 자료들을 살펴보면 알면 알 수록 새로운 내용이 끝이 없고 커피는 잘 만들어진 컨텐츠만큼이나 확장성의 힘이 있다 - from. 레이디최 )

 

 

커피 좀 마시는 나의 평가 

 

오늘 개봉한 것 중 내가 마신 건 코스트리카 원두의 드립커피였다.

(코스타리카는 법적으로 아라비카(Arabica) 종만을 재배할 수 있고, 커피 고유의 품질을 최대로 유지할 수 있는 습식 가공법(Wet Method)을 사용하여 세계적으로 완벽한 커피를 생산한다고 한다 )

 

주요산지 : 타라주(Tarrazu), 트레리오스(Tres Rios)    재배품종 :  아라비카(Arabica) 수확시기 : 8월, 9월~4월 대표커피 : 타라주(Tarrazu), 트레리오스(Tres Rios), 코스타리카 카라콜리(Costa rica Caracoli)

 

오늘 물을 좀 정량보다 많이 넣어서 그런지, 맛이 진하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깊고 그윽한 맛과 함께 신맛도 가미되어 있었다. 오늘 아침 식사로 먹은 시나몬롤과는 찰떡 궁합이었다.

 

어쨌든 한번 가본 적도 없는 의정부 이도커피클래스의 원두와 드립커피는 추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