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강릉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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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각이 든다. 커피도 술처럼 함께 마시는 사람에 따라 (물론 커피는 함께 보다 대부분 혼자 마시지만) 때론 맛나기도 하고 때론 맛이 없기도 한 것 같다. 그래서 어제 마신 커피는 비록 공장에서 나온 편의점 판매 커피지만 맛있었다. 전에 팀에 같이 있었던 후배들에게 아무때나 들려 빼빼로 하나씩 가져가라고 했더니 평소 아침식사로 내가 애정하는 몽쉘 한상자와 커피를 한봉지 사와서 빼빼로 보다 비싼 커피를 함께 마셨다^^ 그래서 어제 마신 그 커피의 맛은 어쩜 나중에 혼자 다시 음미해봐야 알 수도 있지만 일단 어제까지 시식 소감이다.

 

커피 이름은  서울우유  강릉커피  가 풀네임이다. 

 

 

최근 지역내 수제맥주 브랜드와 콜라보를 한 맥주들이 인기를 끌더니 커피도  커피거리가 있는 강릉지역과 무언가를 한 듯 싶었다.  커피 용기를 자세히  보니 강릉에 있는 보헤미안박이추커피와 아니라 콜라보를 한 제품으로 올해 5월쯤 나온 제품이다.

 

박이추커피는 전에 강릉갔을때는 정작 방문을 못하고 직장 동네인 상암 박이추커피만 가본 적이 있다. 기억은 일단 커피값이 보통 6천원선임에도 불구하고 점심시간 손님이 한가득 이었던 것과 커피에따라 앤틱한 다양한 커피잔을 사용하는 점 그리고 커피맛이 묘하게 깔끔하고 개운했다라는 점 등이다.

 

암튼 그런 유명한 개인브랜드와 콜라보를 해서인지 그 브랜드의 어떤 부분을 이 커피에 담았는지 안내하고 있다.

 

 

대한민국 1세대 바리스타 박이추님의 직화식로스팅 노하우 더하기 에티오피아원두의 싱글오리진 추출과 커피의 풍미를  최적화하는 우유량 마지막으로 저온추출 콜드브루 방식으로 커피의 향과 맛을 올렸다는 설명을 담고 있다.

 

커피는 블랙 (검은색)과 라떼 (흰색) 두가지이고 검색 정보를 추가하자면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강릉 바다의 낮과 밤을 연상케 하는 일러스트 패키지'로 블랙과 라떼 각각의 제품 특성을 잘 표현해 냈다고 한다.

추가로 이 강릉커피에 사용된 에티오피아 원두의 특징인 꽃향과 과일향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게 하려고  싱글오리진으로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이상의 설명을 뒤로하고 바로 나의 맛 평가는 라떼는 '괜찮다'이고 블랙은 '뭐 그냥'이다.  

이유는 라떼의 경우 편의점 시판 라떼는 사실 너무 달아서 하나를 온전히 마시지 못하는게 나의 취향이다. 물론 그 단맛도 피로할때 당 떨어질때 뭔가 씹어삼키기도 귀찮을때 당 섭취를위해 아주 가끔 사마시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달았다. 그런데 이 서울우유강릉커피의 라떼는 편의점 라떼임에도 불구하고 달지 않다. 덜 달다가 아니라 달지 않다. 그래서 하나를 다 마시면 배가 부를 망정 입안의 갈증이 더한 느낌은 없다.

그리고 당분이 적어 그런지 비교적 개운한 느낌이다. 

 

다음으로 블랙은 내 경우 그냥 다른 편의점 시판 커피 중 콜드브루 종류와 다른 차이를 못느꼈다. 이건 커피 원두중 꽃향과 과일향에 가까운 종을 별로 좋아하지 못하는 내 선호이기 때문일 수도 있는데 패키지가 주는 기대감이 충족되지는 않았다.

 

가격은 250㎖기준 2200원으로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배송비는 붙을망정 1600원대까지 판매하고 있고 편의점도 가끔 2+1, 3+1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하니 1개정도 그냥 사먹을 것 아니면  정가대로 사먹으면 아쉬울 것 같다. 

 

참고로  라떼는 세부 제품정보를 보니 250ml 에 140kcal 면 죄책감 없이 그래도 다른 시판 까페라떼에 비해 먹을만 하다.

 

 

편의점에서 많이 사먹는 스타벅스 라떼와 오래된 매일유업 라떼 정보를 보면 아래와  같다.

 

 

용량도 270ml에서 220ml 까지 다르고 당연히 가격도 천원정도나 차이가 나고, 칼로리도 200 칼로리 이상부터 서울우유강릉커피처럼 140칼로리까지 시판용 까페라떼도 차이가 많으니, 양/맛/칼로리/가격 모두 한번쯤은 따져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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