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다커스 드립백커피

 

 

얼마전 퇴근 후 식탁을 보니 세련된 상자 하나가 눈에 띄었다. 내 선물인가 싶어서 라벨을 보니 내가 좋아하는 것이지만 내 선물은 아니고 룸메가 받아온 선물이었다.

그런데 이런 패키지는 처음봐서 흥미로웠다. 일단 외관이 다 영어고 어디서 온 물건인지 모르게 고급지다. 

 

 

 

드립백프리미엄 이라고 쓰여있는데  일단 비주얼은 프리미엄이 맞다. 왼편 사진은 상자 하나 같지만 3개의 개별 상자로 구성되어 있고 3개의 개별 상자는 각기 다른 맛의 커피드립백이다.

 

 

평소에도 실속없이 포장에 약한 내게 ㅎ 완전 취향저격 커피패키지이다. 그리고 저 상자들 하나씩에는 블렌드, 과테말라, 콜롬비아 커피드립백이 3개씩 각각 들어 있으니 총 9개의 커피드립백을 이렇게 공들여 포장한 것이다.

 

 

이중 첫번째 시음은 블렌드레오다. 일단 개별 봉지에서 꺼냈을때 나는 짙은 원두향이 예사롭지는 않다. 블렌드레오를 소개하는 문구도, 우리말로 하면 볶은 땅콩, 흑설탕, 다크초콜릿인데 이것들이 들어갔을리는 없고 이런 풍미가 난다는 뜻일 것 같다.

 

 

10g 정도의 분쇄원두를 보통 머그컵 기준 2/3 정도 내렸는데 커피의 고소, 쌉쌀한 짙은 향기가 훅나고 컬러도 완전 다크다크해서 물을 더 내려야 하나 망설였다. 맛은  다크로스트 강이다. 드립백커피가 맛이 이렇게 강하기도 쉽지 않은데 블렌드커피이니 몇가지 원두의 조합일것이고 진하기가 에스프레소 내려서 약간 물섞은 정도의 진하기이다. 원두맛이 이렇게 세면 탄맛이나 쓴 맛이 나기도 하는데 이 커피는  쌉쌀함과 깔끔함이 한잔을 개운하게 마시게 한다.

 

과테말라와 콜롬비아 드립백도 궁금하지만 오늘은 이 커피 한잔으로 늦은 밤도 말똥말똥 할 것 같아 참기로 한다.

그리고 커피를 다 내리고 보니 이 커피 제조처와  이 드립커피 내리는 방법에 대한 안내가 있다.

 

 

 

드립커피 내리는 법을 한번도 따로 찾아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다.  물 온도 85도씨 물로 내리면 부드러운 맛을 92도씨는 강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나는 거의 끓는 물로 내렸고 ㅎ 생각해보니 회사근처에 92도라는 까페 이름이 있다. 이렇게 깊은 뜻이 있는 줄은 몰랐다 ^^)

 

그리고 드립커피백 내리는 팁 한가지 더는 먼저 뜨거운 15ml를 부어 원두 전체를 적셔주고 20초 정도 후 35ml의 물을 약 3~4회에 나누어 부어주라고 한다. 몰랐던 방법인데 다음에 내릴때는 최대한 똑같이 해봐야 겠다.

 

 

 

그리고 저 위에 사진처럼 다커스를 검색해 보면 아래와 같다.

 

다커스커피

전화  0507-1420-5124

주소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진건오남로512번길 13 앞동1호 다커스커피지번오남리 413-3

영업시간  매일 09:00~19:00

가격 에스프레소 (원두선택가능) 3,500앰플커피 4,000더보기

PORTFOLIO - 다커스커피

룸메의 일터 지역내 위치한 까페로 영업시간이 저녁 7시로 안내되어 의아했는데, 이곳도 지난번 리뷰한 이도커피처럼  커피로스팅 및 온라인 판매 등 까페영업 외 다른 커피 비즈니스를 하는 곳으로 보인다.

 

똑같은 맛의 프랜차이즈, 브랜드커피 보다 이렇게 직접 로스팅하고 또 원두를 판매하는 곳들이 지역내 입소문을 타고 있는 듯 싶다. 커피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웰컴이고 반갑기 그지 없다.

 

우리집에 온 고급진 커피 패키지는 온라인 몰에서 보니 가격이 16,000원이다. 커피드립백 9개에 이 정도면 비싼편이지만 커피는 기호품이니 그리고 아직 맛을 못본 콜롬비아와 과테말라 커피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해하기로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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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30 - [taste_Food/커피 ㅣ카페 기록] - 커피 리포트 8 _ IDO 드립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