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리모델링 9_ 조명 (1)

리모델링 초기단계부터 열심히 봤던 조명 고르기.

대형평수 혹은 럭셔리 인테리어가 아닌 다음에야 어쩌면 리모델링, 인테리어라는 것이

고만고만한 수준이지만 그 속에서도 나의 취향을 담은 한끝을 찾고자 하는 것이

리모델링 과정의 재미고 만족이 아닐까 싶다.

 

방문자가 많은 오늘의집 같은 곳에서 남의 집 조명들을 보노라면,

평수대비 너무 과하다 싶은 것도 있고 전체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은 것도 있고 하지만

그 또한 집주인 만족하면 그뿐이지 싶다.

그런 차원에서 나도 그 어떤 것 보다 많이 찾아보고 골라놓고 했던 것이 조명이다.

 

리모델링 하면서 보니 조명은 크게 3개 영역으로 구분된다.

 

 1. 기본 등 : 거실, 방, 화장실 등 기본 조명

 2. 포인트 등 : 벽에 매립된 형태로 기본 등 외 공간에 시공                                                         

 (근래 신축 아파트나 리모델링시 필수적으로 설치하는 추세)

 3. 특정 공간 용도 : 식탁 등, 인테리어효과 장식 등, 현관 센서등, 베란다 등

 

이중 1번에 해당하는 기본 등에 대한 나의 주관은 ‘밝아야함’이 첫번째 조건이다.

그래서 거실과 방들은 당연히 LED조명으로 했는데 선택사항은

벽에 매립된 형태의 엣지등으로 할 것이나 벽에 달려있는 형태의 돌출형으로 할 것이냐 였다.

우리집의 경우 천장이 그다지 높지 않아 고민없이 벽에 거의 붙어있는 엣지형 형태로 선택했다.

 

이중 거실은 3개 등이 설치되었는데 사실 이 3개 등의 넓이. 배치, 간격까지 디테일하게 이야기가 진행되지 못해 현재 상태 거실 등은 완전 만족은 아니다.

 

 

거실등은 3개의 LED등으로 시공

Turn on!

 

 

내 생각에는 현재 등 보다 좀더 좁은 폭의 등이 좁은 간격으로 배치되길 희망했는데 너무 크고 넓은 감이 있지만 시간 지나니 점점 익숙해 져서 다행이다 싶다

(나중에 찾아보니 우리집 시공 등은 면조명 평판 거실등이고 폭은 몇가지 사양이 있는 듯 하다)

그래도 위 사진처럼 조명당 밝기 면적이 커서 그런지 세 등을 동시에 켜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가운데 등 1개 또는 양쪽 등 2개만 켤 수 있게 전원 버튼이 따로 설치되어 있어

바깥 날씨와 어두운 정도에 따라 사용하고 보통은 양쪽 등 2개로 밤에도 충분히 밝다는 장점이 있긴 하다.

 

참고로 등 시공 후 찾아보니 거실 등도 디자인도 가격도 다양한데,

그걸 몰라서 그냥 제일 가성비 좋은 엣지등으로 시공이 되어버린 듯 싶다.

 

[참고]

 

출처I 오늘의 집_스토어 : 거실등에서

 

 

 

[참고2]

최근에는 기능과 인테리어 두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거실 등으로 실링팬 LED 조명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꼭 바닥에서 천장까지 높이를 고려해야 한다.

 

출처ㅣ 오늘의 집_실링팬

 

 

그리고 우리집 방들도 벽에 붙는 형태의 LED등을 설치했다.

 

 

방은 크기에 상관없이 모두 위 정사각형 LED등으로 시공

 

 

방 LED 조명 가로세로 60센티미터 이상으로 완전 밝아서 만족스럽다 (제품정보 첨부)

 

출처 I 오늘의 집_제품정보

 

 

 

두번째는 포인트등 이다.

 

보통 기본 등으로 커버가 안되는 공간이나 거실의 포인트 공간 위쪽에 설치하곤 하는데

나는 처음부터 이 등을 원치는 않았다.

옛날옛적 신규 아파트 입주하면서 당시 구경하는 집으로 한달간 렌탈해주면서

나의 의견이라기 보다 동의하에 인테리어를 엄청 했는데

(당시는 어떻게 내가 살 집을 의논도 안하고 인테리어를 맡겼나 싶다) 당시 이 포인트 조명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었다.

그런데 거의 사용하는 일이 없어 이번에는 인테리어 실장님이 권유에도 불구하고

단호박처럼 안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진행했다.

 

그런데 인테리어 실장님이 어떤 사안은 나랑 또 어떤 것은 나의 룸메랑 공사과정을 의논하면서

나중에 조명공사일이 지나고 보니 식탁 옆쪽 벽 천장에 이 포인트 조명이 2개, 현관 들어오면서

안쪽으로 들어간 아이 방 입구 위쪽에 하나가  설치되어 있다.

 

 

왼쪽_아이방 입구 I 오른쪽 _식탁 옆 천장

 

 

리모델링 종료 2개월 지난 시점 아이방 입구 포인트 조명은 현관센서와 연결되어

늦은 시간 귀가하는 아이에게 빛을 주는 적절한 시공이었고 ^^

식탁 옆쪽 그림레일 위 포인트 조명은  역시나 별로 켤 일이 없긴 하지만 이 정도는 할 만한 것으로 넘어간다. (기본 리모델링 견적에 이런 포인트 조명은 모두 추가 비용임을 밝힘 ㅡ,ㅡ)

 

 

다음 리모델링 후기도 역시 조명이다. 이 특별한 용도의 조명에는 그간 캡쳐해 놓은 사진이 너무 많아서 한번 끊고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