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리모델링 11 _블라인드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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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반 타의반 저층아파트에서 오래 살다보니 바깥에서 안이 또는 안에서 바깥이 보이는 시야에 대해 민감하다.

이번 이사 역시 1층 아파트로 베란다에 블라인드가 설치되어 있었다.

집안에 설치하는 것이지만 아무래도 빛도 많이 받고 먼지도 쌓이다 보니 그 어떤 것 보다 낡아서 교체가 필요한 것이 블라인드였다. 앞뒤 베란다가 확장형이 아니라서 블라인드를 설치해야 할 면적이 꽤 넓었다.

중고등학생 아이들도 창에 커튼 보다는 블라인드를 달아 달라고 해서 블라인드를 좀 살펴 봤더니 종류가 너무 많았다. 게다가 셀프 인테리어가 대세라 설치 방법까지 자세히 나와있는데 그런 설명들이 너무 많아 눈에 잘 안 들어왔다. 그래도 선택하려면 알아야 하니까 제일 먼저 살펴본 것이 블라인드의 종류와 특성이다.

 

블라인드 종류

우드, 알류미늄, 롤스크린, 콤비, 허니콤

 

 

 

우드블라인드 : 줄을 당겨 조절하는 것으로 슬랫(블라인드 낱개 조각들)의 각도가 조절되면서 빛과 시야를 차단한다. 10여년전 인테리어에 많이 사용했고 근래도 화이트우드블라인드는 확장형 거실에 많이 설치하곤 한다.

 

알류미늄 블라인드 : 조절방식과 원리는 우드 블라인드와 같고 슬랫의 폭이 50mm 또는 25mm로 블라인드 설치 공간 (넓은 곳에는 50mm, 좁은 공간에는 25mm)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우드/알류미늄 모두 줄을 통해 낱개 슬랫들의 각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빛과 시야를 컨트롤 하다보니 슬랫 사이로 빛이 들어 완벽하게 암막의 효과는 낮음

 

롤스크린 : 큰 천 하나 전체를 내리고 올리는 방식으로 우드나 알류미늄 블라인드의 암막차단의 단점을 보완한다. 반면에 우드/알류미늄 블라인드가 슬랫 조절을 통해 할 수 있는 채광, 밝기의 조절은 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롤 스크린은 섬세함과 부지런함과 거리가 멀고 귀차니즘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콤비블라인드 : 비교적 최근에 나왔고 근래 가장 많이 설치하는 블라인드이다.

앞서 우드/알류미늄 블라인드와 롤블라인드의 장점 결합제품이다.

2겹의 폭이 겹쳐져서 빛과 시야을 차단하는 방식은 롤블라인드 형태로 줄을 당기면 블라인드가 전체 내려오는 방식이다.

다만 2겹의 폭이 투명한 부분과 불투명한 원단으로 엇갈리게 재단되어 있어서 줄을 당겨서 불투명한 부분이 겹치면 시야를 완전 차단하고, 불투명한 부분과 투명한 부분이 겹치면 시야와 빛을 조절 할 수 있는 우드/알류미늄 블라인드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암막기능은 불투명한 부분을 겹쳐도 겹친 사이로 일부 빛이 들어와 100% 암막 차단은 안되어도 재질에 따라 60~90%까지 암막 차단율을 보임)

 

트리플쉐이드 블라인드

콤비블라인드가 원단 두겹으로 이루어진 블라인드라면 트리플쉐이드 블라인드는 원단 세겹으로 만들어진 블라인드이다. (개인적으로 직접 보지는 못했다)

투명 원단이 앞뒤로 있고 불투명 원단이 중간에 있는 형태라는데, 빛의 조절이나 차단이 좀더 섬세하다는 평가다.

 

허니콤 블라인드 : 제목대로 벌집모양의 원단으로 가장 큰 특징은 롤스크린방식의 작동이 일반적인 위에서 아래로는 당연하고 아래에서 위로도 블라인드 차단이 가능한 점이다.

그래서 저층 주택, 아파트에서 바깥에서 잘 보이는 아래는 차단하고 위는 열어 답답하지 않게 시야를 확보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허니콤 블라인드도 직접은 못보고 인터넷에서 시연장면으로 확인했다)

 

이상 블라인드 종류를 훓어보고 아파트 리모델링이 모델하우스처럼 전시된 매장들을 가보니 실제 위 블라인드 중 콤보블라인드를 거실이나 방에도 많이 설치한 것을 확인할 수 있어다.

그래서 나의 선택은 우드는 무겁고 먼지도 잘 쌓이고, 알류미늄 블라인드는 다소 사무실 같고 창이 큰데 아무래도 슬릿까리 부딪히며 소음도 날 것 같아 제외했다.

롤스크린은 사용은 편리하지만 답답하고 저층이어도 우리 집은 앞에 나무와 화단이 잘 가꾸어져 있어 오히려 위만 시야를 가려주면 되는 상황이라 우리집 전체 블라인드는 콤비 블라인드로 선택했다.

콤비블라인드도 인터넷이나 업체 등 가격이 다양하고 설치에 대한 부분들 정보가 필요했다. 이 내용은 블라인드 설치하기에서 계속하겠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전에는 바깥창의 경우 블라인드를 설치하고 안쪽에 커튼을 다는 형태도 많이 했었는데 요즘은 미니멀과 심플이 대세이다 보니 이런 설치는 많이 안하고 있다. 흰색 콤비 블라인드를 방에 설치한 딸 아이가 마음이 바뀌어 본인은 커튼을 설치할 걸 그랬다고 후회하는 걸 보고 올 겨울쯤 블라인드 앞에 커튼달기 한번 시도해보려 한다.

 

블라인드 가격비교

종류별 기준

우드블라인드

롤스크린

콤비블라인드

트리플쉐이드

200,000

50,000

100,000

200,000

 

동일면적 여러 업체에서 제시하고 있는 자재별 기준으로 롤스크린이 가장 저렴하고 다음으로 콤비블라인드 그리고 우드블라인드와 트리플쉐이드가 같은 가격대이다.

평형 기준으로는 38평 앞뒤 베란다와 작은방 2개한 우리집의 경우 45만원으로 설치했다.

 

참고로 실제 설치너비는 아래 평면도에 체크된 곳  

 

한가지 더 덧붙이면 최근에는 리모콘이나 스위치로 스르륵 올라가는 가정용 전동블라인드도 많이들 하는데 특히 블라인드가 너무 크 대형창이나 조절이 어려운 곳에 위치한 창에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당연히 설치비용은 일반 블라인드 보다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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