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몇 년째 구매를 망설이는 제품 있으세요? 저는 믹서기, 주서기, 착즙기, 블렌더 등등으로 불리는 과일이나 야채를 가는 제품들이 그렇습니다. 특히 봄에서 여름, 가을까지 과일들이 집에 많아지고 안먹어서 물러질 때 그냥은 안 먹어도 갈아 주면 식구들이 마시니까 늘 고민을 했죠. 사실 그래서 작년인지 재작년에 코스트코에서 닌자블렌더를 샀습니다. 크기에 비해 성능이 강해서 잘 쓰긴 했지만 고등학생 아들내미가 곱게 갈아도 있는 과일 건더기를 한 번씩 불평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계속 염두에 두었던 제품이 착즙 기능으로 손꼽히는 휴롬이었습니다. 주변에서 물어보니 사용이 생각보다 번거롭다, 사고나서 몇 번 안 쓴다 등등 의견들도 있어서 망설였는데 이번에 남편이 사준 다기에 망설이지 않고 최신형인 서진이네 착즙기..
제가 올여름 구매하고 싶은 가전제품 중 하나가 제습기입니다. 요즘은 에어컨 혹은 공기청정기 성능이 좋아서 제습 기능도 갖추고 있는데 굳이 따로 제습기까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가 집안 곳곳에 모두 설치된 것이 아니고 또 특정 상황에는 습기가 더욱 차는 욕실 가까운 안방 등에는 제습기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작년에 새아파트로 이사했던 언니가 방마다 시스템 에어컨 설치까지 하고서도 화장실 옆 드레스룸에 제습기를 구매하고 만족도가 높은 모습을 보니 저도 더욱 사고 싶어 졌습니다. 아직 습도가 높은 계절이 바로는 아니지만 미리미리 제습기 살 때 살펴볼 것 또 요즘 많이 판매되는 제습기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공부 좀 해보겠습니다. 제습기 구매 ..
빠르면 내년 초 다시 이사 계획을 좀 가져보면서 저는 최근 인테리어, 가구, 가전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진리인 듯싶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틈틈이 가구 디자인의 역사, 서양의 가구사를 한번 훑어보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번 가구디자인의 전체적인 역사와 시대구분 등은 한번 정리했습니다. [고대-중세-르네상스-바로크(17세기)-로코코(18세기)-18세기 후반(신고전주의)-19세기(아르누보)-20세기 가구] 오늘은 이중 르네상스 시대 이후 17세기를 관통하는 바로크시대 가구 디자인 그리고 현대에 이런 바로크시대 가구 스타일을 가진 가구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려 합니다. 바로크시대 가구 특징 바로크 시대(17세기 후반 ~ 18세기 초반)의 가구들은 화려하고 세련된 디자인..
처음 신축 아파트 입주 시 각인효과인지 몇 차례 아파트 이사를 하면서 일관되게 제가 선호하는 것 중 하나가 거실 바닥의 재질과 컬러입니다. 우드재질의 밝은 오크컬러가 첫 아파트 거실 바닥자재였고 이후 리모델링 시에도 가장 유사하게 선택하여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현재 아파트 거실인 우드 강화마루가 생각보다 외부 충격에 약합니다. 주방에서 국자나 가위 등 모서리가 있는 집기를 떨어트리면 바닥에 여지없이 흠집이 생깁니다. 그리고 소품들로 집에 분위기를 바꾸어도 거실 바닥이 늘 같은 컬러, 소재이다 보니 변화가 별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이사가거나 리모델링 시에는 과감하게 다른 소재, 컬러의 거실 바닥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요즘 제가 눈여겨 보고 있는 것 두 가지가 카펫타일과 세라믹소재의 포세린..
제가 요즘 빠져있는 유튜브가 '자취남'입니다. 우리나라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 수에 30%에 달한다고 하니 1인 가구들의 사는 모습을 방송하는 '자취남'은 콘셉트를 잘 잡은 것 같습니다. 볼 때마다 특히 1인 가구들의 주방과 욕실이 어찌나 눈에 들어오는지 그것은 아마 제가 아파트 리모델링 하면서도 가장 관심 가고 혹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두 공간이 주방과 욕실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욕실리모델링에서 가장 아쉬운 것 중 하나 제가 이전에도 공유한 적 있지만 '욕조'입니다. 욕조의 종류에 대해서도 리뷰한 적 있지만 나중에 다시 기회가 있다면 적극 '프리스탠딩' 스타일의 욕조를 고민해보려 합니다. 이유는 힐링 반신욕 컨셉에 가장 어울리는 디자인이기 때문인데, 분명히 예쁜 것 이면에는 좀 더 고민해봐야 할 ..
지난주 다소 복잡한 일정으로 특별한 일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모 대학 동문회의 유적지 답사여행이었고 저는 룸메의 가족으로 함께 참여했습니다. 입국과 출국이 후쿠오카 공항이었고, 공항 면세점에서 딱 두 가지 로이스 생초콜릿과 도쿄바나나를 사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작은 공항내 두 군데 면세점 모두 도쿄바나나는 이미 Sold Out 상태였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대신해서 산 것이 아래와 같습니다. 나가사키 카스테라, 병아리만쥬, 그리고 이름 모를 하지만 너무 맛있는 초콜릿. 기회가 되는 대로 하나씩 소개해 볼까 싶은데 오늘은 그중 너무 귀여운 히요코 병아리만쥬를 소개해 봅니다. 후쿠오카 공항면세점 간식들 위에 것 말고도 로이스에서 나오는 초코가 곁들어진 감자칩도 추천합니다만 이번 제 구입품목에는 없습니다. 로이..
직장인의 점심 메뉴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세요? 돈가스, 순대국밥, 감치찌개, 부대찌개, 백반, 덮밥 등 이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이 정도 메뉴와는 완전히 다른 곳입니다. 눈에 너무 잘 띄는 간판을 보고 매콤한 김치찌개나 고기가 조금 같이 나오는 백반을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모두들 즐겁게 굽고 있었습니다. 무엇을? 한국인이 너무나 좋아하는 삽결살 그것도 빨리 익는 냉동삼겹살구이였습니다. 청양집 위치 주소 I 서울 마포구 상암동 14-9 (상암동 직장인 기준, 방송사가 많은 상암초등학교 아래쪽보다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 오히려 가까운 위치로 부지런히 오고 가야 합니다) 영업 I 월~금 오전 11:30 ~ 오후 11:30 주말 오후 12:00 ~오후 11:30 연락처 I 010-9402-44..
직접 사지는 않지만 가끔 선물로 받는 것 중 하나가 차(Tea) 입니다. 요즘은 카카오 선물하기에 TWG 티가 있어서 생일에도 몇 박스 받았고 그 다음으로 받는 것이 오설록에서 나오는 티세트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룸메가 선물 받아 온 브랜드는 처음 보는 것이라 직접 마셔도 보고 리뷰를 해봅니다. 쌍계명차 '쌍계'라고만 패키지에 쓰여 있지만 정확한 브랜드명은 '쌍계명차' 입니다. 우리나라 차의 대표 생산지 중 하나인 지리산 화개동의 야생차를 10대째 전통의 방식으로 만들어 오는 김동곤가의 제조법으로 만든 것이라는 설명이 홈페이지에 있습니다. (🙇♀️ 경남하동, 지리산에 쌍계사라는 절이 있다는데 거기서 따온 명칭이라 보입니다) 쌍계 클래식 티박스 업체에서 운영하는 쇼핑몰을 들어가 보니 굉장히 다양한 종류..
도마에 정착하지 못하다 주방살림 중 자주 쓰는 살림도구 중 최소 3위 안에 드는 것이 도마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도마에 정착하지 못했습니다. 그간 써봤던 도마로는 재질별로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아직 제 마음에 쏙 드는 도마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도마는 한가지 종류가 아니라 용도별로 특성에 맞게 써야 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선물도 받고, 내가 사기도 하는 도마는 선택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도마 재질별 특성과 관리법을 정리해 봤습니다. 도마 재질별 종류 ㅣ 나무도마. 플라스틱도마. 유리도마. 실리콘도마. 스테인리스도마. TPU도마 1. 나무도마 나무도마에는 크게 통원목도마와 집성목도마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통원목도마는 통나무 원목 그대로를 가공해서 만든 것이고, 집성목도마는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