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와 샷시 시공과 거의 동시에 진행된 것이 문(짝)틀 작업이었다. (기존에 모든 문짝과 문틀이 함께 철거되었고) 각 방 입구에는 목공 문틀이 세워져있었는데 세월의 흔적으로 방문 입구들이 조금씩 틀어진건지 아니면, 원래 문틀과 기존 입구에는 뭘해도 틈이 생기는건지 사이사이를 무언가로 메꾸어 문틀이 잘 고정되게 해놓은 그런상태로 2~3일을 보낸 듯. 그리고 생각보다 일찍 공사장에 도착한 것이 문틀의 짝꿍인 문짝들. 각 방문의 선택은 일찍이 인테리어 전시장을 방문하여 집안 전체적인 분위기, 컨셉에 맞춰 문색깔 선택. 그리고 우리집의 경우 흰색의 단조로움을 조금 커버하고자 방문에 모양을 좀 넣기로 했다. 실제 인테리어 전시장을 가보니 흰색도 모두 같은 흰색이 아니고 방문에 들어가는 목공 무늬도 선택장애를 유발..
2020년에 이사업체를 선택하는 방법 1. 지역맘 까페 검색으로 공통 명함 찾기 이사.최소 2년 ~ 최대 10년까지 단기간 반복은 되는 과정도 아니고스트레스지수로는 이혼만큼이나 신경다발들을 은근 자극하는 (무슨 연구결과에 따르면...) 머리아픈 과정이기도 하다게다가 아침저녁으로 집을 드나드는? 지역기반 네트웍 꽝인 워킹맘 입장에서어따 물어봐야해~ 이럴땐 역시 답정너 =지역맘까페^^ '이사' '이사견적' '이사업체추천'라고 썼더니 페이지를 넘기고 넘기고 또 넘기고...어따 물어봐야 하냐면, 여기가 이사업체정보 맛집. 다음은 양질의 정보 가리기 이심전심이라고, 저런 문의글에는 정말 알뜰살뜰 본인의 이사경험을 상세히 소개하는지역맘들의 진심어린 정보가 있는가 하면인듯아닌듯 업체쪽 홍보성 글들이 섞여있는데 (백퍼..
1. 아파트리모델링의 시작은 철거부터 올수리 아파트의 시작은 철거로부터 시작된다 먼저 업체에서 관리사무소에 공사를 통보?허락?받고 아파트현관에 공사 안내문 을 붙이게 된다 실공사 기간보다 공사기간을 일주일 더 길게 고지한 점이 눈에 띄었다. (안내한 것 보다 길어지는 것보다야, 안내한 것 보다 짧아지는 편이 한결 부드러우니까?!) 2. 아파트리모델링 일정 토일빼고 워킹데이 기준 14일 일정의 순서는 대략 이렇다. 철거 1일 →창호설치1일 → 타일공사/목공사1일 →타일공사 1일 →전기공사 2일 →도배2일→칠1일 →욕실공사/필름공사1일→마루공사1일→주방가구공사 2일→마감1일 (대체로 이 일정으로 진행되나 조금씩 바뀌기도, 겹치기도 하는 듯 3. 철거시작 철거를 시작하면서 알게되었다. 계획대로 예산대로 진행되..
Part 1. 그동안 사용한 쇼파들 첫번째 쇼파 I 한샘 4인용 가죽 쇼파 오래전 방한칸, 화장실하나, 거실겸 주방 이렇게 원룸도 아닌 것이 원룸 같았던 신혼집을 채웠던 가구는 당시 먼 친척 아저씨가 하셨던 한샘라인 가구공장에서 숙모가 권해주는 대로 옷장겸 이불장, 침대, TV테이블, 침대협탁, 서랍장 이 정도 였던것 같습니다. 그후 몇년 지나 아파트로 옮기며 처음 들인 쇼파 역시 아저씨댁을 통해 일자형 한샘 4인용 가죽소파를 들였습니다. ( 🙇♀️너무 오래전이라 아쉽게 당시 쇼파 이미지는 찾기는 실패입니다) 그 후로 10여년 세월이 흐르면서 둘에서 셋, 넷이 되면서 아이들은 비교적 얌전하고 정적인 박씨남매였지만그 아이들의 주 놀이 공간이었던 짙은 브라운의 쇼파는 여기저기 가죽이 헤져버려 서울생활을 마..
에스프레소 원두인지 잊고 마셨었는데... 어제밤 마지막 원두를 갈다보니 에스프레소였더라 ㅎ 마시간 엄청 마셔도 커피에 대해 잘 모르니...별로 가리는 것 없이 용도불문 마시고 있는데, 지난번 비알레띠 커피도 그랬고 요것도 그렇고 에스프레소용 원두들이 오히려 어떤 면에선 짙고 무겁게 더 부드러운 맛이 나는 것 같다. 다크로스트 최상에 가 있지만 드립으로 마시다 보니... 다크 한 맛도 어느 정도 희석되고...기타 블라블라... 포장지에 있는 사실 저 맛들은 잘 모르겠다. 참, 가끔 이런 원두형태로 선물받는 커피들을 가지고 고민했더니 (내가 얼마나 갈겠다고 글라인더를 사기도 그렇고) 누군가 집에 있는 믹서기로 몇번 취향에 맞춰 드르륵 드르륵 버튼 눌러주면 손쉽게 드립용 커피를 만들 수 있다고. 바로 적용 ^..
내돈내산 집 마련의 필수과정은 은행 대출이 아닐까 싶다.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은행대출 없이 턱~하고 내집마련하는 경우는 최소 은수저이상 레벨 아니면 현실감 없다. 게다가 살고 있는 집 전세가 안나간 상황에서 매매계약과 일정기간 리모델링이 먼저 진행되어야 하는 상황으로 은행 대출을 최대한 (이빠이~) 받아야 했다. 보통 아파트 은행 대출의 기준점은 KB 시세조회(주택실거래) 기준 최대 60%~70% 수준 (물론 대출자의 컨디션 _ 해당 은행 외 타 금융거래 포함 대출 조건에 적합한지를 전제로) 한가지 Tip : 동일 아파트내에서도 층별 시세에 따라 특히 1층은 다르게 책정된다는 점 (1층은 보통 3천~5천까지, 타 층과 시세차가 나고 해당 매매가격이 대출 기준점이 됨) 마침, 비슷한 기간 아파트대출을 ..
아파트리모델링 업체 드디어 결정!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몇 군데는 통화로 또 그중 몇 군데는 상담과 공사중인 현장 미팅, 자재 선택까지...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보이지 않는 내전까지 ㅠㅠ (특히 집안 대소사를 비교적 많이 공유하고 함께 결정하는 부부 혹은 룸메가 있다면 몇번의 크고 작은 신경전은 필수) 물론 언제나 그렇듯 결론은 '머니'다. 한정된 예산내 내 최대의 욕망을 실현 시켜줄 곳. (점심 메뉴 하나 결정 할때도 각 식당의 장단점이 빠르게 조합하여 그날의 컨디션, 날씨, 함께 동반하는 이에 따라 상황별 조합이 이루어지는... 이 복잡다단한 것이 선택의 프로세스인데) 천단위 이상의 금액으로, 최소 5년~10년이상, 공동거주자들의 찬사 혹은 비난을 두고두고 떠안고 선택해야 할 초이스는 사실 '머니..
평소 해외여행가면 뭐라도 사고 싶어하는 큰박씨와 늘 말리는 편에 서는 레이디Choi. 3년전쯤 업무차 이태리출장을 나홀로 떠난 큰박씨. 그의 귀국 가방에는 (말리는 사람도 없고...때는 이때다 했겠지..)말그대로 올망졸망 이것저것 한가득. 커피 좋아하는 레디이Choi를 위해 사왔다고 꺼내든 물건이 바로 비알레따모카포트. (사실 처음에는 뭘 날 위해 샀겠어....늘 새로운 것에 관심 많고 뭐라도 사고 싶어하는 박씨에게 픽 당한 물건이군...생각했다) 그럴때마다 나의 의중을 읽은 듯, 본인이 선택한 물건의 훌륭함을 입증하려고 애쓰는 큰박씨가 다소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 커피 한잔을 만들어 왔는데....어라! 이 커피맛은 뭐람....??? 그후 시시때때로 특히 주말 아침 등 여유가 있을때는 그 번거로운 과정을 ..
지난번 리모델링 업체에 대해 간략히 나열했지만 업체 미팅 프로세스는 대략 이렇다. 1. 업체 사이트내 견적 의뢰 (대부분 견적서 양식이 사이트내 포맷팅 되어 있음) 업체에 따라 위에 이미지처럼 영역별 자재까지 세부적으로 작성하게 되어 있는 곳도 있고 (모르면 스킵도 가능 : 사실 처음 작성하다보면 자재까지 선택은 무리 무리~) 혹은 가장 기본적인 평형 선택과 리모델을 원하는 장소정도 선택 하는 것으로 단순하게 되어 있기도 하다. 2. 대략적인 견적 회신 (자동계산 또는 하루이틀 지나 별도 회신 )과 업체쪽 콜 (몇몇 업체는 리모델링 두달전 시점부터 견적 및 상담 가능하다고 회신을 홀딩함)로 대면 미팅 약속 3. 업체 미팅 이 과정을 통해 내가 처음 생각했던 부분 리모델링 3가지가 4가지...5가지..6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