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캔들브랜드 I 조말론. 딥디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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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장 대표적인 향초 브랜드 '양키캔들'과 '우드윅'에 이어 두번째는 캔들계의 명품(?) 같은 고가의 브랜드에서 나오는 향초들이다. 향초 보다는 향수로 인지도가 높기도 해서 앞서 두 업체보다 대중적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공구를 통해 많이 구매하고도 있고 특별한 기프트로도 좋을 것 같아 살펴본다.

 

1. 딥디크 

딥디크 같은 브랜드의 향수를 니치향수라고 한다. 소수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고가의 프리미엄 향수를 말한다. 남과 다른 나만의 향수를 원하는 소수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기에 최상의 원료를 사용한  철저한 품질관리로 소량의 제품만 만든다.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고현정 향수라고도 알려졌었는데 이 브랜드 스토리와 이곳에서 나오는 캔들 제품이 궁금하다.

 

 

딥디크 브랜드 스토리

 


파리의 세 친구들

 

1926 파리에서 태어난 이브쿠에랑은 인테리어 디자인과 무대장식을 계기로 예술과 디자인 비즈니스를 시작했고

딥디크의 다른 공동 창업자 크리스티앙 고트로는 파리 국립 장식 미술학교(Ecole des Arts Décoratifs) 출신으로   학교는 세계적인 예술가와 디자이너를 배출한 프랑스 최고의 국립 예술대학교로 유명하다. 딥티크를 시작하던  그녀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데스몬드 눅스-리트는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아일랜드(Ireland)에서 자랐고. 그는 2 세계대전 중에 블레츨리 파크(Bletchley Park)에서 일했고, 이후에는 프랑스에서 화가로 지냈다고 합니다.

 

 1959 크리스티앙 고트로와 데스몬드 눅스-리트는 함께 패브릭과 벽지를 디자인해서 팔고 있었습니다.  영국의 유명 패브릭 회사 샌더슨(Sanderson) 힐스(Heal’s) 납품되고 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 받고 있었죠. 쿠에랑은 친구의 소개로  둘을 만났고, 1961 패브릭 제작·판매사업을 시작하자고 제안했어요.

 

오른쪽_창업자들 I 왼쪽 _ 처음 열었던 편집샵

 

그렇게  친구들은 파리의  제르맹 34번가(34 Boulevard Saint-Germain) 매장을 열었습니다. 예술인의 공방이 많은 소박한 지역으로 트렌디하지는 않은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매장은  장의 그림이  개의 작품을 이루는 두폭화(diptych)처럼, 같은 크기의 창문이  쪽의 도로에 각각  있었습니다. 거기서 착안해 매장 이름은 딥티크(diptyque) 지었습니다. 특이하면서도 묘하게 세련된 느낌이 나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딥티크 브랜드가 성공하기까지

 

현재 우리가 아는 딥티크는 향수 브랜드이지만, 딥티크에서 본격적으로 향수 사업에 뛰어든  사업을 개시한지 무려 15 뒤였습니다.

 딥티크는 패브릭 상점으로 시작했으나 패브릭으로 인기를 얻는 데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러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전화위복의 기회가 찾아왔는데요. 매장 창문을 장식하기 위해 비치해 놓은 오브제들이 사람들의 눈에  겁니다. 패브릭을 사겠다는 사람은 없는데, 비매품이었던 장식용 오리와 전등 같은 소품을 사겠다는 사람만 계속 몰려들었죠.

 

 사건을 계기로  사람은 딥티크의 운영 방향을 바꾸게 됐습니다. 패브릭은 계속 만들되, 패브릭과 어울릴만한 제품들도 함께 팔기로  겁니다. 그렇게 딥티크 매장에는  세계 장인들이 만든 특이한 오브제와 장식품들이 놓이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엔 편집숍이라는 개념이 생소했기에, 딥티크 매장은 패션 매거진과 파리 가이드북에도 소개되는  플레이스가 되었다고 해요.

수많은 상품 중에서도 인기가 특히 좋았던  영국식 포푸리였는데요. 포푸리는 쟁반  혹은 얇은 천주머니에 담긴 말린 꽃을 뜻하죠. 공간에 자연스러운 향기를 주면서 멋스럽기까지   포푸리에 파리지앵들이 완전히 매료됐던 겁니다.

 

포푸리가  판매되는   양초 제작자가 향초 제작을 제안했고, 딥티크에서는 그를 통해 향초를 만들게 됐습니다. 당시 편집숍이라는 개념이 새로웠던 것처럼 양초가 아닌 향초 역시 찾아보기 힘든 아이템이었는데요. 여기에 더해 딥티크 향초는 화려하거나 인위적인 향이 아니라 포푸리처럼 자연스러우면서도 기본기가 훌륭한 향이었기에  인기를 구가하게 됐습니다.

 

 

 

 

딥디크 성공 비하인드스토리

 

한때 열심히 봤던 Sex and the City_ 딥디크 향초

 

그러다 딥티크는 창업 40년만인 2001 명실공히 세계적인 브랜드로 급부상하게 되었는데요. 계기는 바로 미국 드라마 섹스   시티(Sex and the City)였습니다. 주인공 캐리 브래드쇼(Carrie Bradshaw) 딥티크 향초, 특히 딥티크 베이(Baies) 향초를  때와 목욕할 , 그리고 남자친구와 함께 하는 시간에 쓰는 모습이 방영되면서 딥티크라는 브랜드가 순식간에 핫해진 겁니다.

 

패브릭에서 편집숍, 향초에서 향수까지. 변화 많은 여정이었지만  여정을 통틀어 딥티크가 지켜갔던 것들이 있습니다. 자유로운 삶과 진정성 있는 디자인이 바로 그것이었죠. 자유로움과 진정성은 수많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딥티크를 딥티크답게 유지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딥디크 캔들

 

최상의 자연에서 얻은 높은 품질의 에센스, 서정적인 패키징, 로고체, 흑백컬러가 바로 딥티크 제품의 상징이다.

(모든 제품의 라벨른 각각의 스토리가 담긴 오리지널 드로잉이라고 한다) 딥티크의 향초는 딥티크만의 제조법으로 만든 특별한 왁스로 만들어진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아래 3가지 제품이 꼽힌다.

 

출처 : 롯데백화점

 

백화점이나 기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가 되고 있고 가격대는 8만원~6만원대 초반, 이중 동일중량 딥디크베이가 조금 더 비싸긴 하다.

 

딥티크 휘기에 (Figuier) : 지중해 풍경을 가로 질러 끝없이 펼쳐지는 무화과 나무의 우디 향. 태양은 절정에 달하고 따뜻한 바람에는 숙성 한 뭉치에 소수의 무화과의 녹색, 섬세한 과일 향이 섞인 나무의 강렬한 향기가 나온다. 이 향도 달콤하거나 플로럴 하진 않지만 고급 스파에 온 듯한 청량감 있고 우디한 향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딥티크 베이 (Diptyque Baies) : 갓 뽑은 까막 까치밥 나무 열매의 시원항 향과 녹색의 향기로운 향기가 활기차고 꽃이 많은 장미의 향기와 조화를 이루는 향이다. 특히 베이는 호불호가 없는 향으로 선물용으로 가장 많이 선택받고 있다.

 

딥티크 로지스 (Roses) : 5 월에 어느 날 꽃이 만발한 장미 덤불. 일부는 막 꽃봉우리가 열렸고, 다른 일부는 만개하며 꽃잎은 이슬방울로 장식되어 이런 신선한 꽃 노트로 공기를 채운다.  5월의 신부가 로즈부케를 들고 있는 듯한 느낌을 연상하는 향으로 맑고 가벼운 핑크빛 로즈 보다는 약간 말린 장미의 향이다. 

 

개인적으로는 우선 가장 기본이라는 딥디크베이가 써보고 싶고 다음으로 로지스도 써보고 싶다. 190g 용량외에 세가지를 테이스터처럼 써볼수 있는 미니사이즈도 판매도고 있다.

 

 

 

 

2. 조말론 Jo Malone

 

내가 2년째 쓰고 있는 향수이다. 나의 선호라기보다 선물하는 이의 선호인지 무신경인지 계속 같은 향을 사줘서 (평소 향수가 일상템이 아닌 관계로 줄지도 않아서 ) 계속 쓰고는 있지만 이번 기회에 이 브랜드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겠되었다.

 

조 말론은 프랑스·이탈리아가 장악한 향수 시장에서 영국 브랜드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으로 조 말론의 향수는 2011 5월 영국 왕세손 윌리엄과 키이트 미들턴의 결혼식 당시 선물로 등장해 화제가 됐고, 현재 상류층 향수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조말론 브랜드스토리 

브랜드의 히스토리는 창업주의 탄생부터 시작하는 공통점이 있다(^^)


창업주 조 말론의 이야기

 

조 말론은 1963년 영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도벽이 있는 데다 집을 나가서 며칠간 안 들어오고 어머니는 아버지를 대신 생계를 책임져야 했습니다.  자연히 집안일과 동생을 돌보는 일은  어린 말론의 몫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힘들었던 그녀의 어린 시절은 그녀의 성공 기반이 됩니다. 피부관리사였던 어머니의 일을 도우면서 말론은피부관리사, 더 나아가 화장품 제조의 길을 걷게 되었고, 그러다 향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화가였던 아버지와 함께 거리에 나가서 미술작품을 팔면서 마케팅과 세일즈에 대한 감각을 어릴 때부터 익히게 되기도 했고요.

이후 어머니를 도와 페이셜 크림을 만들어 팔고 피부관리실을 운영하던 조말론은 25살 그녀가 직접 운영하는 피부관리실을 찾아 독립하게 됩니다.

그녀의 피부관리실은 깨끗하면서도 고상하고 편안한 느낌이었어요. 스툴, 소파, 조명 색깔을 모두 하얀색으로 통일했고, 테이블 위에도 백장미를 꽂아 놓았죠. 그리고 좋은 향기가 공간을 가득 메웠습니다. 레몬, 로즈메리 향이 아로마 캔들과 은은하게 어우러지며 감각적인 향을 만들어냈죠. 여기에 조 말론이 직접 만든 스킨케어 제품들과 그녀의 섬세한 손길이 더해졌습니다.

사람들은 그녀의 피부관리실에서 받은 느낌을 잊지 못했습니다. 입소문을 타고 금방 고객이 몰려들었죠. 그녀가 만든 스킨케어 제품들 역시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고요. 그중에서도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건 생강과 너트맥을 담은 목욕용 오일이었습니다. 몇 년이 지나자 크리스마스 즈음에는 수백 병을 만들어야 할 정도였죠.

 

진저 앤드 너트맥 라인은 현재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피부관리와 스킨케어 제품으로 유명세를 떨치던 조 말론은 서른 살이 되던 해인 1993년, 그녀는 그녀의 스킨케어 제품들 중에서 '향'만을 떼어내 향수로 만들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무작정 프랑스로 건너가죠. 프랑스에서 조향을 배우며 조 말론은 여러 가지 향기의 제품들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시작합니다.

고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그녀의 집 겸 피부관리실은 제품으로 가득 차서 화장실도 편하게 이용하지 못할 정도가 되었죠. 이 시점에 조 말론은 두 번째 큰 도전을 감행합니다. 1994년 10월, 조 말론은 그녀의 첫 향수 가게이자 향수 브랜드 조 말론 런던을 론칭했습니다.

조 말론 런던의 성공 비결

조 말론 런던은 론칭 이후 가파른 성공 가도를 달렸습니다. 개점한 지 1년도 안 된 시점에 5년 치 목표 매출을 달성했고, 1998년 미국에 진출한 뒤 반년도 되지 않아 1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죠. 그리고 1999년 조 말론 런던은 에스티로더 그룹에 수십억 원에 인수됩니다.

출처 : 조말론런던 홈페이지 _ 조말론 런던 1호점

 

조 말론 런던의 성공 비결은  탁월한 제품력이었습니다. 놀라울 정도로 뛰어난 조 말론의 후각 능력 덕분에 그녀가 만드는 향수는 말 그대로 향기로웠습니다. 2017년 영국의 의학 탐지견 센터(Medical Detection Dogs)에서 진행한 한 실험에 따르면, 조 말론은 일반 사람들의 1,000배 이상의 후각 능력을 가졌다고 합니다. 사람보다 후각 능력이 훨씬 뛰어난 개 중에서도 고도로 훈련된 탐지견들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해요.

그녀는 실제로 색깔이나 소리에서도 향을 느낄 수 있다고 하죠. 이러한 천부적인 재능에, 그녀의 완벽주의 성향까지 더해져 압도적인 퀄리티의 제품이 나왔던 겁니다.

게다가 조 말론 런던은 기존 상품들과 다르기까지 했습니다. 당시 향수들은 향보다는 이미지 위주였던 마케팅, 홍보와 정반대의 컨셉을 제시합니다. . 향수는 이미지를 소비하는 도구가 아니라, 향을 즐기고 좋은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데 가치가 있다고 본 거죠.

그래서 조 말론은 그 향을 만들어낼 수 있는 원료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즉, 라임 바질과 귤을 주 원료로 한 향수의 이름은 라임 바질 앤드 만다린(Lime Basil & Mandarin)이 되는 겁니다. 평생 피부관리실을 운영하며 제품의 원료에 집중해 온 조 말론에게 이는 당연한 일이었지만, 향수 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는 평을 들었죠. 이로써 조 말론 런던은 향수의 문법을 바꾼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차별화된 향수가 되었습니다.

창업주와 브랜드의 현재

조 말론 런던은 1999년 조 말론이 크리에이티브에 있어 통제권을 가지며, 기존의 직원들을 모두 고용한다는 조건으로 에스티 로더 그룹에 매각됩니다.

실제로 조 말론은 그 이후 오랫동안 크리이에이티브 디렉터로 행복하게 활동합니다. 하지만 2003년 유방암 진단을 받게 되고 1년간 항암 치료를 받죠. 그리고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자 2006년에는 에스티 로더 그룹에 자신의 모든 지분을 매각하고 조 말론 런던 사업에서 아예 손을 뗍니다.

그녀는 그 이후 굉장히 불행한 시간을 보냈다고 하죠. 에스티 로더 그룹과 약속한 5년간의 겸업 금지 때문에 ‘매일같이 일어나자마자 향기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고 해요. 그게 너무 고통스러워서 백화점조차 가기 힘들었다고 하죠.

그 시간을 통해 향수가 자신에게 일 이상의, 삶의 이유와 같은 존재라는 걸 깨달은 조 말론은 2011년 새로운 브랜드 조 러브스(Jo Loves)를 론칭을 통해 열정적으로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처] 조말론런던 브랜드스토리 by 스몰톡  

 

 

 

조말론 캔들

 

 

 

조 말론 런던은 우리나라에 2012년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시작으로 정식 론칭되었다. 현재는 조말론코리아라고 다른 회사를 통해 공식 수입되고 있고 다른 해외 브랜드처럼  직구나 병행수입업체를 통해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200g 기준 향초에 따라 8만원대~4만원대까지 가격대이다.

 

조말론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캔들 카테고리를 보면 분류가 특이하다.

 

 

 

홈컬렉션 카테고리내 캔들, 디퓨저 등이 있고, 캔들은 다시 홈캔들, 럭셔리캔들, 레이어드캔들, 디럭스캔들, 여행용캔들 분류로 용도와 기능에 따라 배열되어 있다. 홈캔들은 대략 15개 정도 판매되고 있다.

 

 

 

 

그리고 가장 궁금했던 레이어드향초는 두가지 향이 레이어드 된 향으로 조말론 향수의 특징 중 하였던 프레그런스 컴바이닝(Fragrance Combining)이 적용된 향초로 보인다. 이 것은  다른 향수와 섞어 쓰면 향이 변형되는 기존의 향수와는 달리, 자신에게 맞는 향을 조합해서 쓸 수 있다는 조 말론 런던의 특장점인데, 향초에 이런 조화로운 향이 레이어드 되어서 만들어진 것이다. 가격은 무려 28만원대인대 더 고가의 향초도 있다. 어떤 향일까 무척 궁금하긴 한데 매장방문 기회가 있으면 시향할 수 있는지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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