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화분 고르기 I 화훼농협 방문

 

 

지난주 [2021 여름인테리어 정보]를 정리했는데 첫번째 팁이 집안으로 초록이들, 식물 들이기 였습니다.

2021.06.09 - [taste_House/인테리어] - 2021년 여름 인테리어 정보

 

꼭 인테리어 팁 때문만은 아니라 가끔은 꽃이 사고 싶을 때가 생기더라구요 ( 젊었을땐 없던 증상인데...아무튼 지금은 그렇습니다 ^^) 그래서 지난 주말 계획 중 하나가 꽃 사러가기 였습니다.

일산은 도심에서 차를 타고 채 10분만 외곽으로 가도 꽃.화분을 도매하는 곳들이 꽤 있긴 한데 작년에 한번 방문하니 좀 뻘쭘하더라구요. 많이 살 것도 아닌데 주인분에게 일일이 가격 물어보기도 그렇고 또 권해 주시는 꽃이나 화분은 딱 제 마음에 드는 것도 아닌데 계속 거절하기도 그렇고 좀 그랬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방문한 곳이 거리로 따지면 도매 꽃하우스보다  더 가까운  화웨농협입니다. 좀 생소하시죠?

저도 지나쳐만 다녀봤지 두어달전 처음 가본 곳인데, 고양농협 하나로 마트 건너편에 [KFLOWER] 라는 커다란 간판이 달린 곳으로 말 그대로 꽃, 화초, 각종 모종 그리고 관련된 소품들과 용품들을 사는 대형 식물마트입니다.

 

위치

▧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로 362 한국화훼농협 (대화역4번 출구에서840m)

▧ 3호선 대화역 5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 영업시간매일 08:00 - 20:00 연중무휴

( 도보는 비추천입니다 ㅎ 뭐라도 사서 나오게 되면 더더군다나 도보는 어렵습니다 )

 

두어달 전에 아파트 베란다 앞 작은 마당에 상추, 로메인, 쌈배추 등등 심느라 모종 사러 방문했었는데 기억해보니 이곳에서 꽃도 팔았던 것 같아서요.

 

 

 

제가 식물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웬만한 건 다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매장은 크게 분갈이 할 수 있는 1회용 화분에 심어져 있는 화분매장, 바로 선물할 수 있는 꽃다발이나 꽃바구니, 화분으로 판매되는 매장 그리고 화분이나 식물재배 관련된 용품을 파는 매장 이렇게 세 군데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화분매장에는 작은 화분, 큰 화분, 꽃 화분, 높은 곳에 매다는 화분, 선인 장 등등 수없이 많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꽃 화분 보다는 위에 사진에 보이는 것은 잎이 탐스런 초록초록 화분에 자꾼 눈길이 더 가더라구요. 초록초록 화분도 잎의 모양, 크기, 색깔 등등 너무 다양해서 뭘 사야할지 한참 망설이게 되더라구요. 화분마다 식물 이름과 가격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꽃을 보는 화분들도 꽃의 종류, 크기에 따라 너무 다양합니다. 가격대는 2천원내외 부터 1만원대까지 대체로 저희가 꽃집에서 화분 구매할때 가격 생각하면 너무 저렴합니다.

 

구입 I 콩코 _Philodendron 'Congo' 

 

 

이번에 꽃을 사러 갔지만 저의 픽은 작은 화초가 먼저 였습니다.

제가 구입한 것은 짙은 초록에 잎사귀가 탐스런 작은 화초로 이름은 '필론덴드론_콩고'라고 하네요.

식물을 먼저 사고 거기에 어울릴 화분도 화분 매장에 가서 직접 넣어 보면서 구매했습니다.

(식물가격 : 2300원,  도기화분 : 5000원)

여름을 좀더 시원하게 느끼게 해줄 산뜻한 조합인 것 같습니다.

 

 

구입 l   해바라기 화분 & 소국

 

 

두번째 픽은 꽃이 있는 화분인데요. 해바라기 입니다. 이렇게 작은 해바라기 한송이가 화분형태로 길러져서 판매되고 있더라구요. 역시 1회용 화분에 심어진 해바라기 그리고 화분은 따로 구매했습니다. 해바라기 화분은 저희집 현관 입구에 두었어요. 가족들 집에 들어오면서 환한 해바라기 보고 기분 좋아지라구요.

(해바라기 : 2300원, 화분 4000원)

찾아보니 이런 해바라기는 씨앗부터 심어서 키운다고 하니 다음에는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래도 꽃을 사러왔기에 작은 소국 한다발 사서 일전에 그릇가게 (일산 모드니)에서 그냥 병 자체가 예뻐서 사왔던 술병에 꽃아 보았습니다. 꽂아 놓고 보니 너무 마음에 드는 꽃병입니다 ^^

(소국 한다발 : 4,900원)

 

 

화훼농협 좋은 점

 

 

다양한 식물, 저렴한 가격 모두 좋았지만 가장 좋은 점은 제가 꽃 도매하는 곳을 방문해서 느꼈던 불편함이 1도 없다는 점입니다. 이곳은 위에 사진처럼 무인매장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입니다. 마음껏 돌아보고 천천히 살펴보고 가격표가 부착되어 있으니 따로 물어볼 필요없고 하나를 사든 두개를 사든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저는 아마 다음주 주말에는 이번에 살까말깔 망설였던 걸어두는 화초를 사러 다시 방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용도는 욕실에 걸어두고 싶어서요.

 

그리고 한국화훼농협이라고 검색해 보면 지역마다 꽤 여러곳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꼭 구입하지 않더라고 한번쯤 나들이 코스로 강추입니다. 식물이 주는 싱그러움, 즐거움 꼭 경험해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