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밥] 상암 스테이크 덮밥_ 아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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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점심은 늘 고민입니다. 작년부터 코로나19로 자리에서 샌드위치, 김밥, 씨리얼, 샐러등 등등 자주 먹는 편이지만 그래도 어쩌다 약속이 잡히곤 합니다. 그 어쩌다 잡힌 약속은 꼭 밥이 목적은 아니라서 가급적 깔끔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 또는 상대의 취향을 십분 고려하는 편입니다.

얼마전 방문한 이곳은 '간편'과 한번도 안가봐서 가보고 싶다는 상대의 바램 두가지 조건이 맞는 곳이었습니다.

 

상암 스테이크 덮밥 '아고야'

 

아고야. 당연히 일본어겠지 싶었는데 블로그 쓰느라 다시 보니 '아침부터 고기야'라고  간판 등에 적혀있네요 ㅎㅎ

꽤 오래전 개업 시점에 방문했을때는 별 감흥이 없었고 얼마전 방문 했을때 점심 시간 웨이팅 보고 '기다려서 먹는 정도라고?' 혼자 반문했었죠.  그런데  처음 갔을 때 보다  맛의 조화랄까...이런 것들이 더 궁합이 잘 맞아진 듯한 맛과 느낌이긴 했습니다. 아무튼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고야 위치

 

상암동의 점심 핫플인 김영섭초밥 라인에서 김영섭초밥 쪽으로  가기 전이라고 하면 상암피플은 거의 알 듯 싶습니다.

 

    • 주소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352-14 지하1층  (전화 0507-1402-1432)
    •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9번 출구에서483m
    • 자가용 이용시 아고야 앞 농협 주차장 1시간 무료쿠폰제공.
    • 영업시간 평일 11:30 - 14:00 Lunch
    • 이동식 소고기 숯불화로구이로 제공되는 모든 요리는 직접 조리되어 시판제품과 다름

 

 

메뉴

저는 점심 시간만 가봐서, 숯불화로구이는 못봤는데 이곳이 점심은 스테이크 덮밥으로, 저녁은 소고기 숯불화로구이로 나름 인지도가 있는 곳이었네요.

 

 

스테이크 덥밥은 기본이 10,000원, 특이 13,000원 거기에 필요시 고기 추가가 가능합니다.  생각해보니 이런식의 고기 그램에 따른 가격 차이는 일본 규가츠 집에서 봤던 메뉴판 구성입니다.

 

그리고 저는 아직 먹어보지 못한 디너는 코스로 29,000원에서 육회가 추가된 38,000원 코스까지 세 코스로나뉘어져 있습니다.

 

 

그외 사이드 메뉴도 꽤 있어서, 메뉴판 볼때 마다 저녁에 한번 와야겠다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점심 메뉴에도 많이들 추가해서 먹는 사이드메뉴가 좌측에 '호랑이 새우'인데 타이거새우를 튀긴거겠죠 ㅎ

다른 사이드메뉴는 저녁 코스요리시 추가하는 사이드 재료로 보이고, 주종은 맥주, 사케 등 다양해 보였습니다.

 

테이블

 

 

저는 아고야를 세번쯤 방문했는데 그 중 2번은 위와 같이 주방을 볼 수 있는 일자 테이블에 앉아 먹었습니다. 보통 2인 손님은 이 자리로 안내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 그래서 이 식당에서 저녁에 화로숯불구이는 아예 떠올리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식당은 바깥에서 보이는 출입문에서 반계단 정도 내려와  위치해 있는 약간 색다른 구조입니다 (아마 기존 주택을 개조한 곳이라 그런 듯 싶습니다)

 

기본 찬으로는 앞에 뚜껑 덮인 3개 그릇에서 손님이 직접 덜어 먹는데, 락교와 갓김치 그리고 저민 생강 절임입니다. 이 중 스테이크 덮밥에 어울리는 밑반찬은 단연코 갓김치입니다 ^^ 저는 최소 두접시에서 세접시는 덜어 먹습니다.

 

스테이크 덥밥 (기본)

 

 

저의 주문은 늘 소고기 100g의 기본 스테이크 덮밥입니다. 스테이크 덮밥과 미소된장 보다 조금 더 맑은 국물이 함께 나옵니다. 스테이크 덮밥은 제일 아래 밥 그 위에 얇게 썬 양배추를 베이스로 두고 위에 먹기 좋게 잘라진 스테이크와 그때 그때 조금씩 달라지는 구운채소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류의 긴 채소들 등등) 그리고 와사비가 곁들여져 나옵니다.

 

스테이크 자체가 두툼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제가 좋아하느 스타일로) 너무 달거나 짜지 않게 간이 되어 있고 그리고 간장 베이스 소스를 각자 알아서 위에 부어서 먹는 스타일입니다.

딱 한그릇 음식인데 여성 기준 채소들을 남기지 않고 다 먹는다면 결코 적지 않은 양입니다. (아직 혈기왕성한 30대 여성 후배들은 고기를 추가해서 먹었다고 하긴 했지만 ㅎ)

 

밥, 스테이크 소고기 그리고 채소 딱 이 조합이다 보니 먹고 나서도 배가 빵빵하게 부르거나 부담스럽지 않아 좋습니다. 그리고 식사 자체가 한 그릇 음식으로 부산스럽지 않으니 먹으며 이야기 하기에도 좋지만 바깥에서 기다리는 손님들 보면 그냥 빨리 먹고 일어나기에 좋은 음식입니다.

 

 

그외 메뉴들

   

 

그외 아고야의 메뉴는 저녁 대표메뉴 화로 숯불구이인데 제일 왼편 사진은 우설이고 중앙은 육회  그리고 고기와 함께 먹는 된장 죽밥까지 일식 코스 같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딱 좋아하는 사이드메뉴까지 조합이 알차 보입니다.

 

저는 점심만 방문하여 깔끔, 든든하게 먹었던 상암 스테이크 덮밥_ 아고야을 공유해 보았습니다. 상암동 일대 점심 밥값이 만만치 않은데 가격 대비 맛도 퀄리티도 괜찮습니다. 한번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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