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밥] 예술의전당 요요마의 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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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예술의 전당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피카소탄생 140주년 기념 피카소 전시회를 갔다 왔죠. 동행한 1인은 저희집 고3 고등어 ㅠㅠ, 미술전공 준비하는 딸내미와 데이트였습니다. 어렸을때도 전시회나 미술전을 가끔 데리고는 갔던 것 같은데 그때 보다는 확실히 가까이서 멀리서 본인만의 방식으로 그림을 보고 감탄하기도 하고....많이 컸더군요 ㅎ

그리고 지난주까지 기말고사로 (성적과 상관없이) 스트레스 지수 만땅이었기에 미술전 관람이후 맛집탐방과 티셔츠, 바지 (제가 보기에는 다 똑같은 흰색 검은색 -.-) 쇼핑을 함께 했습니다.

 

예술의 전당 주변  맛집 검색을 서너개 리스트업 해두고 고등어 기분 존중, 원하는 메뉴를 물었더니 양식이 땡긴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방문한 곳이 이름도 발랄한 '요요마의 키친'입니다. 처음에 식당 이름만 보고 일식 퓨전인가 하고 봤더니 이태리레스토랑이더라구요.

 

요요마 카친 위치

 

 

주소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20/ 서초동 1451-38 정주빌딩 1층 I  전화번호 02-525-9421

예술의 전당에서 찾아가기 예술의전당교차로의 반포대로변을 따라 200미터의 도보거리 (예술의전당을 등지고 큰 대로변을 정면 방향으로 건너 조금 걸어 내려오면 보여요) 또는 남부터미널역 5번 출구로부터 9분의 도보거리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네이버 지도

요요마의키친

map.naver.com

 

 

요요마의 키친 방문 첫번째 포인트는 소박하게 예쁜 레스토랑 전경입니다. 바깥에서 찍은 식당 사진만 보면 그냥 유럽의 작은 마을에서 만날 수 있는 동네 식당입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시간이 점심 시간을 좀 지나서 잠깐 손님들이 없는 실내 모습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2층도 테이블이 있는데 거기는 더우니 1층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사장님 혹은 매니저분의 안내대로 저희는 1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높은 층고에 샹드리에 그리고 주렁주렁 매달린 바이올린 소품까지 딸과의 데이트 코스로도 취향저격이지만 연인이 오면 더 오붓한 분위기가 모락모락 피어날 것 같았습니다ㅎ 실제 대부분 남녀 2인 기준 식사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메뉴

 

다녀와서 홈페이지를 보니, 안심스테이크가 대표메뉴로 되어 있던데 저희는 런치 코스 A를 선택했습니다. 아예 스테이크는 생각을 안하고 단품으로 파스타나 피자 메뉴를 보니 코스와 가격차이가 거의 없더라구요.

(단품 파스타가 대략 2만원 중반대 가격이었던 갓 같습니다 )

 

런치코스 A의 구성은 스프, 식전빵, 샐러드, 파스타나 피자 선택 그리고 커피,음료의 구성입니다.

(막 사진찍을 분위기는 아니어서 일단 찍은 컷 중심으로만 공유합니다)

 

 

스프

 

오늘의 유기농 스프라고 적혀 있는데, 유기농 맛이 났습니다 ^^ 유기농 맛이라 함은 달지도 짜지도 않고 일도 자극적인 감미료 맛이 없는  담백한 맛입니다. 감자 스프였고, 워낙 접시가 커서 양이 적은가 싶었는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식전빵

 

 

모닝빵 같은 조금 다른 맛의 빵 두개와 발사믹과 올리브유 소스가 함께 나옵니다. 저희집 고등어는 빵이 아주 맛있다고 했지만 저는 그냥 좀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샐러드가 나왔는데 사진을 못찍었더라구요.  기억에 남는 것은 말린 과일 토핑들이 있어서 푸른 잎들과 함께 먹을때 적절한 단맛이 났던 것 정도네요.

 

 

해산물 파스타

 

 

역시, 분위가만으로는 좋은 리뷰와 맛집이 될 수는 없습니다. 메인 메뉴 해산물 파스타 칭찬할 맛입니다. 고등어 선택 파스타인데 평소 해산물 즐기지 않는 저희집 딸내미가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면은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는데 넓적한 파스타 면으로 간이 적절히 잘 베어 있었고 쭈구미, 백합, 새우 등 해산물이 굉장히 신선하고 많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칭찬하는 포인트는 소스입니다. 평소 토마토소스 베이스의 파스타를 즐기지 않는 저인데, 여기 해물파스타의 토마토소스는 너무 맛있었습니다. 

 

 

봉골레 파스타

 

 

음~ 제가 주문한 봉골레 파스타. 역시 맛있었습니다. 조개 듬뿍, 간 딱 맞으면서 약간 매콥 그리고 과하지 않는 오일리함과 적당히 잘 익은 마늘편까지 지금 쓰면서 보니 또 먹고 싶네요 ㅎ

 

참고로 리뷰글에는 음식들이 약간 달짝지근 하다는 평이 있었는데 제 입맛에는 전혀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스프의 양도 얘기했지만 여기 파스타는 양이 적지 않습니다. 저와 딸내미가 평소 누들러버이기도 하고  맛있어서 깨끗하게 다 비웠지만 정말 배가 불렀습니다. 계산하면서 음식이 어땠냐고 물으시길래 맛있고 양도 많았다고 하니까 적게 드리려고는 하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구요.   

 

참, 그리고 코스 파스타 중 일부 파스타는 추가요금 3,000원을 메뉴판에서 본 것 같았는데 아마 해산물파스타가 그에 해당되는 메뉴였나 봅니다.  런치세트 2인 5,2000원이 아니라 55.000원 나왔더라구요. 어쩐지 해산물 퀄리티가 좋더라...싶었습니다 ㅎ

 

 

그외 메뉴와 분위기

 

저는 달랑 파스타 2개만 맛봤을 뿐이지만 다른 분들이 칭찬하는 리뷰글과 사진이 많아서 네이버에서 담아와 봤습니다. 

 

 

저희가 먹은 파스타도 그랬고 이집 모든 요리 데코레이션 담담은 푸른잎들인 것 같습니다. 맛이 강하지 않고 연해서 메인 요리랑 먹어도 괜찮긴 했습니다. 언젠가 다시 방문하게 되면 스테이크를 먹어봐야겠습니다.

 

 

7월 점심의 레스토랑 실내로 어울리기 보다 가을,겨울 디너에 더 어울릴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그런 계절에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과 디너로 와인한잔까지 하는 이벤트 한번 추진해봐야겠습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데이트 그리고 맛집 고민이시라면, 요요마의 키친 괜찮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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