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밥] 일산 평양냉명 삼지연
- taste_Food/바깥밥 기록
- 2021. 8. 10.
8월 첫주는 해마다 이렇게 더웠을까요?
평소 국수, 빵, 수제비, 떡볶이 등등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긴 해도 '냉면'이 먹고 싶다는 생각은 거의 없는 편인데, 지난 주말은 뭐든지 '시원한 것'이 첫번째 기준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주말 외식도 '냉면'으로 결정했습니다. 일산에 유명한 냉면집으로는 '을밀대'가 있습니다만 그 곳은 몇번 가봤던 터라 새로운 냉면집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룸메추천 평양냉면 전문점 삼지연입니다. (본인도 어디선가 추천 맛 집으로 본 기억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맛집인가 어떤가를 떠나서 일단 시원한 음식을 먹자라는 생각에 바로 방문했습니다 ㅎ
위치
전화 I 031-913-3459
주소 I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호수로 856번길 74-4
영업 I 매일 11:00~22:00
소개 I 순수메밀을 직접 멧돌기계에 갈아 당일반죽하여 사용함. 조미룔를 넣지 않은 담백하고 시원한 육수와 직접 담드는 열무김치 제공
일요일 점심 1시쯤 방문하면서 맛집이라면 웨이팅이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빈 자리가 꽤 보였습니다. 주차도 식당앞에 자리가 있어서 바로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
냉면전문점답게 물냉, 비냉, 회냉면에 사이드 메뉴인 수육과 만두까지가 메인 메뉴인 듯 싶었습니다. 가격은 일반 음식점 냉면가격보다는 조금 더 비싼 듯 하나 냉면전문점이 보통 이 정도는 하는 것 같습니다.
기본반찬
기본반찬으로 세팅되는 열무김치와 무절임입니다.
일단 반찬 그릇들이 무거운 놋그릇은 아니지만 그래도 정갈한 놋그릇이 생각나는 빛깔의 스테인레스 그릇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앞접시로 세팅해주는 그릇들도 다 같은 그릇이더라구요.
그리고 음식점 소개에서 나왔던 직점 담그신다는 열무김치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양념에 흠뻑 절인 열무김치가 아니라 바로 버무려 먹는 개운한 맛의 열무김치 였습니다. (여름철 김치로 다른 분들은 집에서 만들어 드신다지만 저는 아직 엄두를 못내는 김치라....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
수육
4인가족 식사에 물냉 2, 비냉2 그리고 수육이 빠질 수 없습니다. 수육은 2인분 기준이었고 돼지고기 수육이었습니다. (보통 냉면집에는 소고기 수육이 많은데 이곳은 옵션없이 돼지고기 수육입니다)
맛있는 수육의 두가지 비결, 잡내 전혀 없었고 수육 익힘 정도도 딱 좋게 맛있었습니다. 오돌뼈가 있는 부위지만 씹어먹기에도 전혀 문제되지 않게 잘 익었더라구요.
수육은 수육 자체로도 충분히 맛있지만 냉면이랑 먹을때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비빔냉면
평양냉면은 비빔냉면도 간이 세지 않은것이 특징인가요? 잘 모르겠지만 적당히 매콤하고 적당히 개운한 양념에 메밀 특유의 담백함이 어우러져서 맛있었습니다. 저희집 고등어 한분은 좀 맵다고 하던데 저는 그렇지는 않았고 적당히 매콤, 적당히 새콤 그리고 시원함까지 딱 제 입맛에 맞는 비빔냉면이었습니다. (지금 사진으로 보는데 다시 먹고 싶네요 ㅎ)
물냉면
보통 평양냉면은 '슴슴한' 맛에 먹는다고 하는데 저는 이미 많이 어른인데도 그 맛을 잘은 모르겠습니다 ㅎ
다만 전혀 자극적이지 않은데 한젓가락 면을 후루륵 먹고 국물을 마시면 또 먹고 싶은 맛이 평양냉면의 육수와 메밀 면이 주는 맛인 듯 싶습니다.
평양냉면은 어디서 먹든 '슴슴하고 밍밍하게' 하지만 시원한 맛인데 기존에 을밀대 냉면하고는 확실히 조금은 또 다른 맛이 있긴 있습니다 (육수가 좀더 개운하고 면발 질감은 좀더 부드럽다고나 할까요? ㅎ)
맷돌기계
식당입구에서 (위에 사진처럼 ) 맷돌 기계로 메밀이 열심히 갈아지고 있더군요 ㅎ
맛이라는 것이 개인의 취향이지만 너무 더운 여름날, 자극적이지 않은 메뉴로 평양냉면 혹시 일산이라면 삼지연 평양냉면 저는 추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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