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북창동순두부 밀키트

 

저희 집에 있는 고딩 아들은 늘 빵 보다 밥 입니다. 게다가 가끔은 체중관리한다고 밀가루를 끊기도 합니다. 워킹맘 입장에서 매우 어려운 상황인데 그래도 평일에는 대충 넘어가 주지만 주말은 엄마가 차려주는 밥을 먹고 싶다고 하니 주말에는 나름 최선을 다해보려고 합니다.

계란비빔밥, 된장찌개, 김치찌개, 삽결살, 미역국, 무국 등등 초보 워킹맘시절 보다는 나름 다양한 메뉴로 돌려막기를 하곤 하지만 한계가 있죠 -.-

매우 다행인 것은 20년차 워킹맘의 메뉴 리스트 보다 요즘 훨씬 다양하고 퀄리티 높게 나오는 밀키트가 있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든든한 한끼 먹고 싶을때 주로 사먹는 메뉴 중 하나가 해물 순두부입니다. 어느 주말에 고딩 아들을 위해 차려봤습니다. (🙇‍♀️ 몇 단계를 거쳐 요리를 했지만, 차렸다 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밀키트입니다)

 

 

북창동 순두부 I 해물 순두부 찌개  

 

 

판매처 : 마켓컬리

가격 : 10,900 원    중랑/용량 :  1팩 760g, 2인분

주요재료 : 두부, 바지락, 흰다리 새우, 오징어채 (🙇‍♀️ 오징어채가 있었나요? 아~ 마른 오징어채 말고 생물 오징어채입니다^^)

 

많은 밀키트들이 플라스틱 용기나, 비닐에 포장되어 있는데 반해 선물상자 같은 반듯한 종이상자에 포장되어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상자에 써 있는 것 처럼 '좋은 재료'가 담겨져 있을 것 같은 신뢰감이 들었다고나 할까요.

 

 

 

제조원 : [주] 삼삼해물 (🙇‍♀️ 제가 사는 일산에서 만들어 지는 식품이었네요 ㅎ)

냉장 보관으로 제조후 5일이내 조리되어야 합니다.

 

재료 구성

 

상자를 열면 제일 눈에 띄게 순두부가 한팩 보이고 그외에 재료들이 모두 개별 진공포장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구성 : 북창동 순두부 400g,  자숙 바지락, 오징어, 대파, 흰다리 새우, 손질야채 (호박, 양파), 양념

 

조리과정

 

너무 후다닥 조리과정이지만 그래도 중간 중간 한컷씩 찍어 봤습니다.

첫번째는 재료를 한번씩 씻었습니다. 야채도 씼고, 해산물인 바지락과 오징어도 씼었습니다. 설명서에는 새우는 흐르는 물에 헹구고 바지락은 껍질째 비벼가며 씨어주라고 되어 있는데 전 좀 대충 씼은 것 같습니다.

 

 

 

 

냄비에 물 380ml와 양념을 풀어 넣고 끓여 줍니다. 

(🙇‍♀️ 물을 눈대중으로 대충 했더니 좀 많아서....싱거웠습니다. 이런 밀키트는 가급적 계량컵으로 지침을 지키는 것이 맛을 보장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 

 

 

육수가 끓으면 새우, 바지락, 오징어, 야채를 넣고 3분 정도 끓여주고 나서 이어서 순두부를 넣고 3~4분 정도 더 끓입니다. 싱거운 국물맛을 본 이후에는 설명서대로 시간을 딱딱 맞춰 조리했답니다.

 

 

마지막으로 대파를 올려주니 거의 완성 비주얼 입니다. 싱거워서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좀더 맞추긴 했습니다.

 

 

그리고 제일 마지막에 계란을 풀어서 주물냄비에서 보글보글 끓는 상태로 식탁으로 이동했습니다.

맛이나 양이나 제가 식당에서 약 1만원 주고 사먹는 순두부찌개 퀄리티보다 나으면 낫지 못하지 않습니다.

 

저는 식당에서 먹어 본 대로 계란만 추가했는데 라면, 수제비 같은 사리를 추가해도 좋다고 하네요.

 

밀키트는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그 어떤 밀키트 보다 조리법은 간단하지만 제대로 한식 메인 메뉴가 완성됩니다.

재료도 신선해서 이번에 처음 구매했는데 앞으로 한번씩 사게 될 것 같습니다.

2인분이라지만 3인 가족 먹기에도 양이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북창동순두부로 소고기 해물 순두부도 있는 것 같은데, 다음에는 다른 버전 도전입니다.

🙇‍♀️ 누구나 후회하지 않을 밀키트, 북창동 해물순두부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