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뮤다 토스터 장점 단점
- taste_House/가전제품에 대하여
- 2020. 9. 9.
우리 집에 떨어지면 안되는 음식이 빵이다. 주로 식빵이 늘 있는 편이지만 식빵만 먹을 수 없으니 베이글, 모닝빵 때로는 제과점의 단팥빵, 스콘, 피자빵, 소시지빵 등등 한두끼를 커버해주는 주식이 바로 빵이다.
이렇게 다양한 여러가지 빵들이 있지만 그래도 식빵이나 베이글, 모닝빵처럼 기본 빵에 크림치즈, 잼 간혹 계란후라이를 곁들어 먹는 것이 제일 맛있다.
그래서 우리집에 가장 사용빈도가 높은 소형가전이 바로 토스터다.
이전에 사용했던 토스터는 디자인 심플하고 기능도 심플한 토스터로 식빵 두쪽 넣으면 간단한 작동으로 톡 올라오던 착한 가격의 2만원대 토스터였다. 브랜드는 아마 테팔이나 필립스였던 것 같다.
기능면에서 별 부족함이 없는 것 같았지만 너무 자주 사용하다 보니 토스터 표면에 얼룩도 생기고 뒤집어서 털고 가끔 받침도 빼서 빵 부스러기들을 제거해줬지만 전체적으로 토스터가 얼룩덜룩해졌다.
이사도 하고 리모델링한 우리 집에는 그래서 새로운 토스터가 필요했고 등장했다. 출처는 내돈내산은 아니고 이사기념 지인 선물로 필요한 것을 묻길래 때는 이때다 싶어 발뮤다 토스터를 말했다.
‘죽은 빵도 살린다’는 발뮤다 토스터와의 만남
제품 사양
본체 치수 I 357mm(폭)×321mm(길이)×209mm(높이) |
내부 치수 I 274mm(폭)×204mm(길이)×178mm(높이) |
무게 I 약 4.6kg |
전원 AC220V 50Hz/60Hz 소비전력 1300W 코드길이 약 1m |
블랙, 화이트, 그레이, 다크그레이, 쇼콜라 |
크기가 좀 커서 어디에 두어야 할지 미리 생각해두면 좋고, 컬러는 주로 블랙이나 화이트 최근에 그레이까지 이 정도였는 줄 알았는데 다크그레이와 쇼콜라까지 5종류나 된다.
스팀을 위한 계량 컵 (5cc)은 포함된 구성품이다.
일단 다른 가족들은 아니고 나만 만족하고 있다.
아무래도 작동법이 더 단순한 토스터기를 쓰다가 물도 넣어야 하고 가열도 한 칸인지 두 칸인지 감이 없으니 아이들은 쉽게 사용하게 되지는 않나 보다.
발뮤다 토스터기를 검색하면 다양한 조리법과 후기글들이 이미 너무 많지만 그래도 내가 써본 좋은 점 아쉬운 점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발뮤다 토스터 좋은 점
1.식빵 외 죽은빵 (냉장고 들어간 빵)들도 다 살려낸다.
빵 모양에 상관없이 어떤 방이든 넣을 수 있는 오븐 구조이다 보니 베이글, 모닝빵, 피자빵, 머핀 등등 양증 맞은 컵에 5cc 물과 함께 가열 다이얼 돌려주면 모든 빵이 기대이상으로 살아난다.
2. 1번 외에 아직 없다.
식빵 토스터에서 나아가 다양한 요리들을 하면서 토스터기에 대한 칭찬이 많던데 다른 시도를 안해본 나는
아직 다른 좋은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래서 발뮤다 발뮤다 하는구나 생각될 만큼 빵 맛의 만족도가 으뜸이다.
발뮤다 토스터 아쉬운 점
1. 너무 뜨거워서 그냥 집을 수 없다
안내서 대로 식빵 기준 두칸~두칸반만 돌리고 꺼내도 너무 뜨거워서 손데기 십상이다. 그래서 맨손으로 꺼내면 안되고 꼭 집게든 다른 것을 이용해 꺼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2. 오븐용 트레이가 필수다.
아직 구매 전이지만 식빵이나 베이글 등등 빵 부스러기가 많이 떨어지는데 토스터 자체가 부피가 있고 부속품들이 있다 보니 청소가 쉽지 않다. 빵을 넣을 때 별도 트레이가 꼭 있어야 겠다.
나는 지금도 그냥 레일에 빵을 올리고 있지만 그래서 사용기간 대비 내부가 이미 깔끔하지 않다.
전에 당근마켓에 중고 발뮤다 토스터를 검색할 때 '컵과 트레이 같이 판매'라고 봤던 기억이 있어 트레이도 구성품에 들어 있는 줄 알았는데 귀여운 컵만 들어 있고 트레이는 별도 구매해야 한다.
식빵 두쪽 들어가는 S사이즈로 바로 구매 예정이다.
발뮤다트레이 검색하면 여러 제품이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발뮤다 법랑트레이 = 노다호로 법랑트레이 (S사이즈 0.96L 2만원선)
3. 빵의 위치. 두께에 따라 일부분이 타버린다.
빵의 종류에 따라 매번 몇칸을 돌려야 하는지 매뉴얼 보고 할 수도 없고 식빵기준 (2~2.5칸) 보다 두꺼우면 한칸 더 얇으면 한칸 낮게 설정해서 작동시키는데 가끔 식빵 기준보다 높게 가열된 빵들 (주로 베이글, 핫도그빵)은 그릴 깊은 쪽에 위치했던 부분이 검게 탄다. 내 경우는 겉바속촉의 느낌으로 그 마저도 이해하며 그냥 먹는데 얼마전 친척 한분이 탄 부분을 뜯어내고 있는 것을 보고 좀더 앞쪽으로 두고 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와 관련해서 홈페이지에서는 아래처럼 빵의 두께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발뮤다 토스터 사용법 안내 : 빵 그릴과 히터 가드와의 거리는 약 7cm로 히터에 가까울수록 빵의 윗부분이 타기 쉬우므로 빵 두께는 5cm 미만의 빵이 적당함]
4. 청소가 번거롭다
기존에 토스터기는 청소 자체를 거의 안해 비교대상은 아니지만 발뮤다는 가격이 좀 있다보니 아까 트레이 구매하려고 생각하는 것처럼, 청소도 하루 맘먹고 해보니 손이 좀 간다.
매일 사용할 경우 주1회 청소 I 바닥 트레이와 본체 내부, 보일러 커버와 급수 파이프, 그릴까지 모두 떼어서 가능하다.
이상 쓰고보니 장점보다 아쉬운 점이 많은 것 같지만,
이 아쉬운 점들을 극복할 만큼 죽은 빵을 살려주는 미각을 즐겁게 해주는 훌륭한 스팀 토스터이다
사용 3개월차 경험으로 강력 추천이며 다만 위 아쉬운 점만 참고하면 만족도는 더욱 높을 것 같다.
그외 구매시 가장 고민되는 가격 참고사항
발뮤다 토스터가격은 30만원대 초반부터~ 20만원대 후반까지 판매 사이트별로 소폭 차이가 있고
컬러별로도 차이가 좀 난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면 중고 구매도 추천인데 보통 10만원대 후반에서 제품들이 나오자마자 바로 거래되고 있다.
이외 사용법 및 토스터 이용 레시피까지 발뮤다 홈페이지에 굉장히 잘 정리되어 있어 참고하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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