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밥 리포트 4 _ 일산 노브랜드버거

 

정확히는 일산점이 아니라 ‘노브랜드 원마운트점’을 방문했다. 원마운트내에 ZARA에서 후배 아가 선물용 옷을 하나 사고 그냥 지나치기에는 눈에 너무 띄는 노브랜드버거 매장이 궁금했다. 게다가 오늘은 추석연휴 3일째, 최소 한끼는 무조건 바깥밥으로 해야 준비하는 사람도 먹는 사람도 부담없는 법이다.

우선 노브랜드 버거 매장은 노브랜드와 동일 브랜드를 사용하는 만큼 노란색을 메인컬러로 심플하게 디자인되어 있다.

 

노브랜드버거 주문방법

 

주문은 최근 트렌드답게  매장내 대면주문은 아예 없고 키오스크 2대로 주문을 받고 있었고, 좌석에 보니 QR코드를 통해서도 온라인 주문을 할 수 있도록 부착되어 있었다.아직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때문이라 좌석이 여의치 않아서인지 아니면 컨셉이 테이크아웃인지 매장내 손님보다 주문 후 포장을 기다리는 손님이 훨씬 많았다. 나도 집에 있는 가족들 점심이라 버거 3개와 사이드메뉴 2가지를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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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주문메뉴와 맛평가 I  노브랜드 버거 화제성 이유 (추천메뉴. 가격 등)   

I 노브랜드 버거에 대한 신선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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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첫 주문과 맛평가

현재 출시된 버거는 11종 

 

버거 단품주문 3개

코올슬로치킨 (3500원) 새콤달콤개운한 양배추 코올슬로가 치킨패티와 어울러져 기존 익숙한 버거맛과 조금은 색다른 버거의 맛이다.  데리마요(2900원) 다른 패스푸드점 버거와 특별할 것 없다는 중등 아들의 맛평가를 그대로 존중한다.  NBB 시그니처 버거(3900원)는 패티가 버거킹 와퍼패티 (충실하고 실한 패티) 같고, 양념이 강하지 않아서 패스트푸드지만 오히려 건강한 맛이 느껴진다는 고등학생 딸내미의 한줄평이다.

 

 

사이드메뉴 2개 주문

상하이핑커포크(4500원)는 약간매콤한 돼지고기튀김과 감자튀김 그리고 칠리소스의 조합으로 메뉴이름 아니었으면 돼지고기인줄 몰랐을 것 같다. 매콤한 튀김이 좀 색다르다면 다를까 일단 맥주를 부르는 튀김들이다. 어니언링(2500원)은 롯데리아 어니언링 보다 크기는 좀더 큰데 식감은 좀 덜한 것 같다.

이상이 노브랜드버거 첫 시식 소감은 맛은 다른 패스트푸드점 대비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그런 맛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가격도 약간 아쉬움이 남는건 노브랜드버거가 슬로건화 한 “ why pay more it's good enough " 대비 가성비가 확 느껴질 만큼 싸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럼에도 노브랜드버거가 화제성이 되고 있는 이유가 뭘까 궁금했다. 기사들을 좀 찾아보니 다음과 같은 점이 새롭거나 내가 미처 몰랐던 점 같다.

1.화제성 컨셉 도입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국내 첫 시그니처 매장인 '노브랜드 버거 역삼역점'을 열었다. 해당 매장은 노브랜드 버거의 '미래 콘셉트'를 기반으로 기존 매장에서 볼 수 없었던 △패티 자동 조리장비 △서빙 로봇 △신메뉴를 체험해볼 수 있다. 매장을 찾은 한 고객은 "근처에서 일하고 있어서 점심시간에 와봤다"며 "로봇이 직접 서빙을 하는 광경이 신기하면서도 재미있다"라고 말했다.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등 기존에 형성되어 있는 버거시장에 후발 브랜드로 오픈하면서 서빙로봇 등 화제성 컨셉을 더해 주목을 이끌고 있다.

2. 노브랜드버거 인기메뉴 추천

인기 메뉴로 칼조네와 피자 바게트, 상하이 핑거포크고 이외에 샐러드도 인기가 많다고 한다. 핑거포크는 오늘 먹어봐서 확실히 좀 색다른 맛인 것은 인정하고 그외는 다음기회에 한번 먹어봐야 겠다.

 3. 가성비 버거  

햄버거 가격이 타 브랜드 대비 저렴한 것을 홍보하고 있으며 기본 NBB 오리지널 버거 단품은 2900원, NBB시그니처 버거는 3500원이다.

패스트푸드점 버거들이 언제부턴가 고퀄리티 당연히 가격도 함께 많이 올랐는데 이런 트렌드와 반대로 가성비를 내세운 점인데, 저렴한 가격이 키워드가 아니라 퀄리티 대비 비싸지 않은 가격이 포인트 인 것 같다.

 

노브랜드 버거에 대한 신선한 기대

기사 검색 외에 내가 발견한 새로운 점은 디테일이다. 노브랜드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아래와 같은 안내문이 띈다.

계절 영향으로 버거에 들어가는 토마토 품질이 달라도 이해해 달라는 멘트와 토마토 미포함 버거까지 친절한 안내 그리고 프랜차이즈 가맹을 기다리는 파트너들에게 상황에 대한 양해를 구하는 안내문은 기존 대기업 가맹사업체가 갖는 자세가 아니라서  매우 흥미롭다.

오늘 보니 계속 신메뉴가 추가되고 있는 듯 싶은데, 노브랜드 버거에 대한 나의 첫시식 평은 나쁘지 않음 정도이지만 위에 신선한 자세에 기대어 앞으로 메뉴든 서비스든 좀더 기대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