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노브랜드 스콘믹스 I 스콘만들기

 

 

주말 아침에 저는 주로 빵을 먹습니다. 

(그래서 이전 글에  빵을 먹는데 꼭 필요한 버터나이프 구입기도 올린 바 있습니다)

2021/01/27 - [taste_Things/살림살이] - [살림] 큐티폴 버터나이프

 

지난 주말에는 느긋하게 아침 잠을 좀 자고 같은 루틴으로 빵을 먹으려고 찾아보니 식탁위에도 냉장고에도 혹시 넣어두었다가 잊어버리고 하는 냉동된 빵도 한조각이 없었습니다.

 

빵을 사러 도보 10분거리 베이커리를 다녀올까 하다가 얼마전 자질구레한 식료품 보관함에 있던 베이커리 믹스가 떠올랐습니다. 컨디션 좋고 의욕이 좋았던 장보기에 사놓았을텐데 언제 해먹을지는 기약이 없던 가루가 발견된겁니다.

 

잠도 충분히 잤겠다 도전해보았습니다. 무려 스콘만들기 입니다.

 

제품명 : 노브랜드 스콘믹스

 

 

애정하는 브랜드 노브랜드 매장에 가면 안먹어본것, 새로운 것을 하나씩 사보는데 그때 눈에 띈 것이 스콘믹스였나 봅니다.

 

식품유형 : 곡류가공품 (이런 베이커리 제품 분류가 곡류가공품인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내용량 : 120g ( 실제 스콘을 몇개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양이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제조원 / 판매원 : (주)동원홈푸드  / (주) 이마트

원재료 : 밀가루, 기타식용유지가공품, 유화제, 레시틴, 합성향료, 버터치즈혼합분말, 설탕, 옥수수분말 등

(이상 전문적인 베이커리 재료명들인 것 같습니다)

 

 

조리과정

 

준비물 : 스콘믹스 120g, 물 60ml (종이컵 1/3) 이외에  슬라이스아몬드, 건클린베리, 버터스프레이가 개인적으로 추가한 준비물입니다.

조리법 : 오븐 혹은 에어프라이어에서 조리하는 방법이 각각 설명되어 있습니다. (쓱 읽어보고 본격 스콘만들기 진행했습니다)

 

 

1. 스테인레스볼에 가루를 모두 쏟아붓고 어림짐작 물 60ml를 넣습니다 (계량컵 하나 사야겠습니다 )

2. 제가 좋하하는 스콘은 견과류들어간 것이라 집에 있던 아몬드슬라이스와 단맛을 위해 샐러드용 마른 크린베리를 추가해봅니다.

3. 양이 많지 않아 수저로 반죽을 해 봅니다.

 

 

 

4. 지름 5 cm정도 되는 동그란 쿠기모양으로 4개를 만듭니다 (레시피에는 2등분하여 만들라고 했지마 제 생각에는 크게 하면 덜 익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소심하게 작게작게 만들어 봤습니다.

5. 고소한맛을 더내기 위하여 반죽 위에 버터스프레이를 살짝씩 뿌려줍니다 (조리법에 없던 응용편입니다 ^^)

 

 

 

6. 발뮤다토스터 기준 170도에서 3분간 예열하고, 16분 조리합니다  (조리법에 180도 14분이라고 적혀있어서 온도는 조금 낮게, 시간은 조금 길게 잡았습니다)

 

 

 

7. 발뮤다 토스터 타이머 완료되면 꽃잎처럼 타이머에 반짝반짝 불이 들어오는데, 이번에는 식빵 토스트 할때랑 비교도 안되게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열어보니 색깔도 고르게 예쁜 홈베이킹 스콘 완성입니다.

 

 

 

맛평가

저와 함께 주말 아침을 느긋하게 시작하는 ㅠㅠ 고딩 딸내미를 위해 과일도 깍고 집에 있던 감자 샐러드도 조금 덜고

아침상을 차렸습니다.

 

 

방금 구운 집밥 스콘의 맛은 수식어 필요없이 맛있습니다 ^^

촉촉하고 따끈하고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응용버전이었던 아몬드슬라이스와 건크린베리까기 사먹는 스콘이 부럽지 않습니다. 가끔 스타벅스에서 스콘 사먹곤 하면 스콘을 한번 데워주는데, 스콘이 부셔질만큼 촉촉함은 줄고 단단함만 남은 경우들을 보게 됩니다.

 

 

 

집밥 스콘은 촉촉과 부드러움 그리고 동시에 스콘으 담백함과 고소함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평소 제 인스턴트 집밥에 인색한 고딩도 만족스럽다고 해 주었습니다.

 

만드는 과정은 간단하고, 조리시간도 짧고, 맛은 훌륭한 노브랜드 스콘믹스 강추입니다.

다만 양은 많지 않아서 1~2인 이상이라면 최소 2봉지 이상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