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한번 사면 5년, 10년, 15년... 고장 나기 전까지 정말 오래 쓰는 가전들 있으시죠? 저는 그중 하나가 다리미입니다. 하나는 결혼 전 쓰던 전기다리미를 20년 이상 쓰고 있고 다른 하나는 스팀 다리미입니다. 그중 좀 더 제가 자주 쓰는 다리미는 스팀다리미인데 이 것도 구매한 지가 좀 된 것이라 세로로 긴 고정형 모델이라서 사용이 편리하지는 않습니다. 바쁜 아침 출근시간 주름진 곳만 빠르게 몇 번 간편히 문질러서 펴주면 좋을 다리미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런 다리미가 '핸디형 스팀다리미' 인 것 같습니다. 검색해도 상품이 너무 많습니다. 핸디형 스팀다리미 살 때는 뭘 중요하게 봐야 하는지 모르겠던 차에 좋은 정보를 발견해서 공유해봅니다. 시중 판매되는 핸디형 스팀다리미 제품가격은 한두 가지 ..
얼마 전 의류건조기 구매를 고민하는 후배에게 건조기는 워킹맘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필수템이라고 꼭 사라고 강조했더니 놓을 자리가 마땅치 않다고 했습니다. 최근에는 신축 아파트 혹은 주택 리모델링시 세탁기와 의류 건조기는 필수품으로 두 개 가전의 배치 공간이 따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습니다만 구축 아파트 혹은 평수가 넓지 않은 경우 의류 건조기를 어떻게 어디에 둘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저희 집도 트윈워시 세탁기와 16Kg 이상 대형 의류건조기를 쓰고 있는데 세탁기는 주방 옆 베란다 전통적인 세탁기 자리에 그리고 건조기는 베란다 제일 끝자락에 붙박이장을 철거하고 배치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류 건조기는 몇 년째 써보니 너무 필수 가전이라 남들은 어디에 어떻게 두고 쓰는지 아이디어 ..
계절의 변화만큼 무언가를 준비하게 하고 지난 해를 어떻게 보냈는지 생각하게 하는 계기도 없는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날씨가 쌀쌀해졌다는 이야기로 시작해서 아직 보일러 틀기는 그렇고 이제 전기장판, 전기매트라도 꺼내야 하는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누군가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직 싱글인 후배는 관리도 편리하고 간편하게 혼자 쓸 수 있는 전기장판을 하나 사고 싶다고 하고, 아이가 있는 워킹맘은 전자파 이야기를 하며 아무거나 사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사실 저도 4인 가족 기준 저만 추위를 타서 2년전쯤 1인용 전기요를 하나 사서 찬바람 불면서부터 다음해 봄까지 저만 사용하고 있는데 쓰면서 늘 찜찜함은 좀 있었습니다. '전자파'도 그렇고 라텍스 매트리스인 침대 위에서 사용해도 괜찮은지 등등 말이죠. 게다가 작년인가 ..
살까말깔 망설이는 소형 가전제품들 있으시죠? 토스터키, 커피머신, 와플메이커, 스팀다리미, 에어프라이어, 음식물처리기 등등 일상을 편리하게 해주는 것들이 계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중 오늘 저의 사용후기 소형가정은 식품건조기 입니다. 가끔 시댁에서 3~4인 가족이 소화 못할 만큼 배달되어 오는 각종 과일들, 야채들은 늘 마음을 심란하게 하더군요. 과일을 좋아하는 편도 아니라서 몇번 먹고 나면 결국 버리게 되는데, 그때마다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가 이 과일 하나에 드렸을 시간과 땀방울까지 생각이 미치며 드는 죄책감까지. 그렇다면 상하기 전에 건조하기인데, 에어프라이어로 한두번 시도해봤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는 못했습니다.그래서 몇번이고 검색과 눈팅을 했죠. 식품건조기 종류 I 가격 인터넷에 '식품건조기'..
요즘 살림은 (가전이든 가구든) 없어서 새로 사는 것이 아니라 업그레이드된 기능 또는 예쁜 디자인때문에 새로 들여놓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래간만에 리뷰하는 살림살이 얘기는 어느 집에나 하나씩은 있는 '전기주전자' 이야기 입니다. 저는 이제 스무살된 큰 아이가 태어났을 때 부터 집에 정수기를 두었었는데 온수 기능 있는 정수기는 얼마 안썼던 것 같습니다. 이유는 그 온수가 제가 원하는 만큼 뜨거운 온도가 아니기도 했고 예전에는 별도 안전장치가 없어서 어린 아이들이 있는 경우 늘 위험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대신에 정수기 옆에 두고 늘 썼던 것이 바로 전기주전자였습니다. 물 받아서 올려놓으면 눈깜작할사이 물이 팔팔 끓는 전기주전자는 정말 본전을 뽑는 가전제품이었습니다. 20여년전 신혼 선물로 받았던 전기주전자가..
과일과 야채가 풍성한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몸에 좋은 것을 선호하는 입맛이 아니지만 그래도 봄,여름되면 제철 과일들을 한번씩은 사곤 하는데 그 과일마저도 꼭 남습니다. 그럴때는 갈아마시는 것 만큼 먹기에 좋은 방법이 없어서 제가 자주 사용하는 살림템 중 하나가 믹서기 혹은 블렌더 입니다. (예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믹서기라고 했지만 블렌더가 맞는 명칭이고 요즘은 블렌더라고 많이들 하죠) 물론 저희 집에도 신혼때 샀던 말 그대로 믹서기 하나와 한참 이후 선물받은 테팔의 미니 블렌더가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사용은 테팔 미니블렌더를 열배 정도는 많이 쓴 것 같습니다. 제가 제일 자주 쓰는 용도가 아이들 주스 2잔이다 보니까 양도 적당하고 세척도 간단한 걸 선호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최근 이 테팔 블렌더로 오..
얼마전 다이슨 슈퍼소닉 사용 후기 리뷰를 한 적 있습니다. 머리를 말리는데는 온도나 바람 쎄기 등 비싼 가격만큼이나 최적화 되어 있어서 돈이 아깝지는 않을 것 같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머리숱이 남부럽지 않은 저에게는 말이죠 ㅎ) 하지만, 아쉬운 건 매일 출근용 머리로 드라이만 하는 것이 아니라 롤 브러쉬로 단발머리 안쪽을 말아 넣는 제가 좀더 유심히 봐왔던 것은 '다이슨 에어랩' 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구분을 못하는 제 룸메가 '다이슨 드라이기'는 다 같은 것인줄 알고 '다이슨 슈퍼소닉'을 사버린거죠. 그리고 제가 살짝 아쉬워하자 일주일 후 택배가 또 왔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묻지도 않고 온 것이 '다이슨 에어랩 볼륨앤쉐이프' 입니다. (아마 제 룸메의 할부금 한도는 이제 더할나위없이 빵빵하게 찼..
저와 함께 사는 룸메의 최근 제품구입 철학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제 우리가 젊지는 않으니 더 나이들기 전에 좋은 것 쓰자' '나이들면 좋은 것도 좋은 줄 모르고 소용이 없다.!' 듣고 기가막혀 웃었으나 (좋은 걸 몰라서 안사나요? 좋은 건 비싸니까 못사거나 안사죠.) 룸메의 빠른 실천은 어느날 제 앞에 이런 물건을 들이밀었습니다. 다이슨 슈퍼소닉 아마 TV채널을 돌리다가 홈쇼핑에서 드라마보다 더 재미있게 방송하는 이 드라이기에 제가 눈을 못뗐었나 봅니다. 가격이 40만원 가까이 되었으니 집에 멀쩡한 드라이기를 욕실마다 두고 저는 살 생각을 전혀 못했죠. 아무튼, 받자마자 얼른 열어보고 싶었던 다이슨 슈퍼소닉 개봉부터 2주 사용후기까지 공유해봅니다. 다이슨 패키징 박스 외관에 '내가 다이슨 슈퍼소닉이다'..
몇년전 주변에서 건조기가 삶의 질을 특히 가사노동의 혁신을 가져왔다고 했을때, 고개를 갸유뚱했습니다. 그 정도일까? 쨍한 햇볕에 말리지 않은 빨래가 아무래도 눅눅, 축축하겠지 또는 건조기에 사이즈가 확 준다는 이야기도 있고 해서 선뜻 구매를 하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매일 교복 셔츠와 흰양말, 수건을 셀 수 없이 벗어내는 중고딩과 살아가기에서 빨래는 자주 그리고 빨리 말려야하는 필수 과제이므로 건조기를 들여 놓았습니다. 좋은 세상에 태어나 문명의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생각한 것이 길치인 제게는 네비게이션이 여전히 1위이지만, 건조기 만만치 않게 정말 고마운 생활과학발명품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다시 주변에서 들여놓고 (신혼 가전 필수품이라고도 하고) 절 고민하게 하는 것이 스타일러 입니다. 가격,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