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아이들에게 이야기한다. 내게 가장 큰 보물이자 재산은 너희들이라고. 적지 않게 살았는데 생각해보니 내게 저 보물들 말고는 한동안 재산이 없어 잊고 살다가 이번에 재산서 고지서 날라 온 것 보고 아~ 내돈내산 26년차 아파트가 내 명의인 것을 실감했다. 과거 10여년전 서울 모처 아파트도 내 명의였다는데 그럼 그때도 재산세는 내 이름으로 날라왔을텐데 정말 도통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게 그런 과거가 있었다고? 아무튼, 그땐 그냥 내라니까 냈던 재산세 이번엔 알고내려고 공부 좀 해 본다. 재산세 : 당연히 일정한 재산에 부과되는 세금이다. 재산세에는 토지, 건축물, 주택 뿐만 아니라 항공기, 선박이 모두 과세 대상이며, 세금을 부여하는 기준일 (과세기준일)에 재산을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납세..
아파트 리모델링 과정의 마지막은 욕실편! 개인적으론 나의 관여도가 가장 적게 반영된 채 후르륵~ 공사가 진행된 곳이다. 남의 집 리모델링, 인테리어 서핑을 하다 보면 유독 욕실에 세심하게 공들인 시공을 보게되는데.....한편으로 이해도 된다. 매일매일 최소 아침저녁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는 곳! 그 공간이 주는 안락함, 편안함, 세련됨, 퀄리티....등등 집안 어느 곳 보다 공력을 쏟아부을 필요성에 진심 공감한다. 그러나 나는 몇가지 기본적인 옵션을 Only 심플과 실용성 컨셉에 맞게 신속하고 빠르게 선택했다. 그래서 다른 어느 공간 보다 공사 전, 중, 후 사진이 지금 시점 (리모델링 종료 한달반이 지난...)에 찾아봐도 없는 듯 하다. 게다가 두개 욕실 중 거실쪽 욕실은 전에..
아파트 리모델링하면서 빨리 완성된 형태로 보고 싶었던 곳 중에 하나가 주방이었는데 의외로 싱크대는 메인 목공 공사로 리모델링 거의 마지막 일정에 진행이 되었다. 아무리 살림 안하고 요리 못하는 워킹맘이라도 일상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또 엄마로서 최선?을 다하는 공간_ 주방에 대한 로망은 당연한 것. 리모델링전I 기존 주방 모습 주방 리모델링 진행 순서 1. 원하는 주방 이미지 스크랩 이미 리모델링 시작할때부터 다른 어떤 공간보다 서치와 스크랩에 손이 바빴다. 그래서 대략 내 머릿속에 주방과 씽크대는 이런 컨셉이다. 2. 컨셉 결정 : 일단 무조건 밝게 간다 이 전에 다른 인테리어업체 상담시에는 상하부를 다른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방향에서 어떤 컬러들을 매칭시켜볼까 잠시 고민도 했지만, 주방 공간이라는 ..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 진척도 99% 시점 혹은 공사 후 보수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공사가 거의 막바지에 다다르자....갑자기 없던 꼼꼼함이 생겼다. 이렇게 그냥 '수고하셨습니다~ '라고 끝내도 되는건가 싶어 검색을 좀 해보니 세상에 역시 나 보다 1000배 꼼꼼쟁이들은 이미 깨알 정보들을 너무 잘 정리해서 공유중이다. 요런걸 확인해 보라고 한다. ohou.se/advices/2327?affect_type=Search 리모델링 하자 NO! 하자보수 체크리스트로 집중 점검 ohou.se 굳이 내가 다시 쓰지는 않겠다. 설비, 샷시, 중문, 타일, 목공, 수도 등등.....쭉 열거되어 있으나 출력해서 하나 하나 집어가며 체킹까지는 안하게 되고. 실제 발생한 나의 사례를 보면 (이런게 대표적인 내용 일 ..
요즘 아파트들은 가구가 필요없을만큼 붙박이장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던데....-.- 오래된 아파트 리모델링에서 정말정말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곳곳에 필요한 붙박이장 발주라 하겠다 일단 아파트 설계도를 다시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가구 공사가 진행되어야 하는 곳은 총 일곱곳 1. 신발장 : 현관 물 열고 들어가면 환한 빛 나오는 그런 선반장 나도 갖고 싶다~ 2. 딸방 붙박이장 : 이 집에 유일하게 방안에 설치된 붙박이장이지만 안쪽은 별도 장이라기 보다 벽에 공간나누고 행거가 달려있는 공간 정도 3. 아들방 붙박이장 : 따로 옷장이든 서랍장을 둘 것이 아니라면 장은 필수이니 하나 짜아 넣기로 결정 4. 서재방 붙박이장 : 말이 서재방이지 안방 맞은편 다용도 방에는 안방에서 부족한 옷장과 책장 등등이 들어갈..
이사업체 견적받기에 이어 이사업체 이용후기까지^^ 신혼 시절을 제외하고는 가장 작은 평수에, 가장 적은 이삿짐이라 조금 방심했었나보다. 냉장고, 에어컨 같은 커다란 가전이나 거실을 꽉 채웠던 키큰 책장도 두개나 무료나눔을 하고 오는데도 어쩜 정리할 짐들이 그렇게 많은지. 암튼.....이사과정을 뒤돌아 짚어보자면 1. 이사 시작 아침 8시, 계약대로 (아니 계약서에는 써 있지 않은) 건장한 남자분 네분과 주방 및 기타 살림 포장하고 풀어주시는 여사님 한분이 8시 정시에 오셨다. 팀장님은 한국분이셨고 다른 남자분들은 우리말을 하긴 하지만 우리 국적은 아닌 듯 했다 (중국분도 아니고...이사업체에 몽골분들이 많다고 하던데 ..하지만 의사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이사를 시작하는 시점에서는 사실 집주인이 별..
이사의 80%는 이사전 할 일이지만 이사를 하고 보니 이후에도 할 일들이 꽤 있다. 그 중 하나가 주소변경하기 오프라인 우편물이 과거 비해 정말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각종 금융기관 정기,비정기 우편물 등 미처 생각지 못한 곳에서 주소변경이 안되어 곤란해질 수 있으니까. 이번에 이사하면서 주방살림 정리해주는 이사업체 여사님을 최선을 다해 도운 관계로 난 거의 3박4일 자리펴고 누울 상태로 ....주소변경 생각 할 겨를도 없었으나 뭐든 빨리빨리해야 직성이 풀리는 큰박씨 자긴 벌써 다 바꿔놨다고 뽐내기? ㅎ 얼핏 한방에....한번에 하는 방법이 있다고 스치듯 들은 것 같아 찾아보니 2~3가지 방법이 뜨고 그중 난 은행홈페이지 [금융주소 한번에] 서비슬 이용하여 변경했다. 내가 직접해본 주소변경 한번에!..
리모델링 벌써 후반부 과정이다. 철거이후 샷시하고, 단열재로 난방 하고, 타일깔고 전기공사 일차 끝나고.... 이제 외관으로 보이는 도배와 칠, 바닥공사, 조명 등등 도배 도배는 일찌기 전체적인 인테리어 컨셉, 분위기 잡으면서 선택했던 실크벽지 화이트칼라. 화이트칼라도 들어가면 올록볼록한 잔 무늬들이 다양해서 선택의 순간은 잠시 머뭇거렸던 기억이 있다. 인테리어 실장님 말대로 결국 가구와 가전이 배치되면 그것들이 색을 내고 포인트가 되는 관계로 나는 가장 무난무난한 무늬의 화이트 실크벽지 선택 시공 전 한번 더 선택의 기회에서 내가 변경 한 것은 질풍노도시기 호르몬 분비 왕성한 아들내미 방의 벽지 칼라 이유는, 현재 살고 있는 집이 딱 2년전 이사오면서 흰색으로 도배를 하고 온 집인데 어린 아이들이 없으..
알게되었다. 리모델링 하면서 집안 곳곳에 쓰일 타일을 고르는 일은 마치 뾰족한 코, 둥근 코 여기서 끝나지 않고 톤다운된 혹은 쨍한 칼라의 포인트 구두를 고르는 것 만큼 설레고 다시 생각하고 몇번이고 갈팡질팡하는 선택의 과정임을. 그렇게 선택하는 리모델링 타일은 크게 현관, 주방벽, 욕실 그리고 베란다 정도 (바닥을 혹은 벽을 타일 소재의 자재로 하는 경우는 선택의 범위가 더 넓어지기도) 지난주 일하다 점심시간 훅 다녀올 수 있는 타일업체에 가서 저 설레고 신중한 과정을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하고 왔다. 스피드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평소 이런 현관, 이런 주방, 이런 욕실에 대한 스크랩과 원하는 분위기가 사전에 잡혀 있어야 가능하긴 한데, '나는 딱 기본형의 검은색 구두가 필요해...필요해'하고 구두가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