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장 대표적인 향초 브랜드 '양키캔들'과 '우드윅'에 이어 두번째는 캔들계의 명품(?) 같은 고가의 브랜드에서 나오는 향초들이다. 향초 보다는 향수로 인지도가 높기도 해서 앞서 두 업체보다 대중적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공구를 통해 많이 구매하고도 있고 특별한 기프트로도 좋을 것 같아 살펴본다. 1. 딥디크 딥디크 같은 브랜드의 향수를 니치향수라고 한다. 소수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고가의 프리미엄 향수를 말한다. 남과 다른 나만의 향수를 원하는 소수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기에 최상의 원료를 사용한 철저한 품질관리로 소량의 제품만 만든다.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고현정 향수라고도 알려졌었는데 이 브랜드 스토리와 이곳에서 나오는 캔들 제품이 궁금하다. 딥디크 브랜드 스토리 파리의 세 친구들 1926..
추운계절 실내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그런지, 집안 향기에 부쩍 관심이 간다. 이전부터 가성비 갑인 이케아 미니 캔들들은 수시로 사서 피워놓곤 했었다. 그 용도가 주로 주방에서 음식만들고 냄새 제거용이나 사춘기 아들방 꿉꿉한 냄새 제거용이었다. 이런 생필품같은 기능적인 면 외에 근래에는 스트레스나 다운되는 기분 전환용으로 좀더 좋은 향의 캔들을 구매하고 싶다. 언젠가 선물로 받은 엄청 큰 양키캔들은 평생 쓸 것 같은 용량인데 슬프게도 내 취향은 아니고 그래서 어떤 캔들이 있는지 찾아보니, 브랜드도 많고 가격대도 다양해서 뭘 사야할지 모르겠다. 내 취향저격 캔들 구매의 첫번째는 브랜드 조사이다. (제품을 잘 모를때는 적정가경, 적정 브랜드를 선택한다가 내 쇼핑팁이기에 먼저 브랜드부터 대충 훑어보기로 한다) 1..
얼마전 퇴근 후 식탁을 보니 세련된 상자 하나가 눈에 띄었다. 내 선물인가 싶어서 라벨을 보니 내가 좋아하는 것이지만 내 선물은 아니고 룸메가 받아온 선물이었다. 그런데 이런 패키지는 처음봐서 흥미로웠다. 일단 외관이 다 영어고 어디서 온 물건인지 모르게 고급지다. 드립백프리미엄 이라고 쓰여있는데 일단 비주얼은 프리미엄이 맞다. 왼편 사진은 상자 하나 같지만 3개의 개별 상자로 구성되어 있고 3개의 개별 상자는 각기 다른 맛의 커피드립백이다. 평소에도 실속없이 포장에 약한 내게 ㅎ 완전 취향저격 커피패키지이다. 그리고 저 상자들 하나씩에는 블렌드, 과테말라, 콜롬비아 커피드립백이 3개씩 각각 들어 있으니 총 9개의 커피드립백을 이렇게 공들여 포장한 것이다. 이중 첫번째 시음은 블렌드레오다. 일단 개별 봉..
코로나19로 인해 하지못하는 것들은 셀 수 없이 많다. 그 중 하나가 월에 한번씩 조금 멀리도 가고 색다른 맛집 탐방하던 팀 회식이다. 그래도 한번은 차타고 이동해서 회사 근처 식당을 벗어나보고자 했는데 이달 들어 코로나19 그래프가 심히 걱정스럽게 올라가고 있다. 그래서 이달도 결국 회사근처에서 다만 붐비는 시간대를 벗어나 점심을 먹기로 했다. 그래서 찾은 곳이 종로계림닭도리탕원조상암점 이다. 이곳은 일전에 나를 제외한 팀원들끼리 방문해서 사람이 많아 대기하다가 푹 익히지도 못한 음식을 후다닥 먹고 와서 다시가서 여유있게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했던 곳이기도 하다. 식당 위치 종로계림닭도리탕원조 상암점 전화 02-303-9488 주소 서울 마포구 매봉산로 80 1층 10호지번상암동 1615 (6호선 디지..
멘보샤의 기억은 한 4년전쯤 연희동에 있는 이연복셰프의 중식당 목란에서였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도 방송에서 꽤 유명세를 타고 있던 이연복셰프의 중식당은 한달 예약이 이미 꽉찬 상태로 너무 유명한 곳이었는데 당시 모시던 상사의 맛집 사랑의 힘으로 본인이 직접 보름전 예약한 식당에 함께 방문하게 되었다. 멘보샤는 그 전에도 먹어본 적이 있는데 당시 코스요리에서 맛 본 멘보샤 한조각은 누가봐도 튀김인데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있구나, 새우는 이렇게 먹어야 되는구나 싶었던 가득하 새우살까지 감동적인^^ 기억이 있다. 그 이후에도 다른 곳에서 몇번 멘보샤를 맛볼 기회는 있었지만 그 식감과 같은 멘보샤는 없었다. 주말 간만에 직접 마트로 장보러갔다가 시식코너에서 여사님이 권해주시는 한조각이 오늘 소개할 오뚜기 멘보..
가구들을 고르다 보면 디자인이나 크기 등 외관은 비슷한데 가격차이가 큰 경우가 많다. 이런 가격차이의 가장 큰 부분은 어떤 목재를 사용했느냐에 달렸이고 다음은 디자인, 브랜드, 마감 등의 따라 달라진다. 가구에 사용되는 목자재로는 대표적으로 합판, MDF, 집성목이 있다. 오늘은 주로 원목 중심의 집성목에 대해 살펴보려 하지만 간단하게 합판, MDF에 대해서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가구 가격의 차이 I 목재 종류 I 가구에 사용되는 목재 구분 가구 가격의 차이 위에 가구는 동일 브랜드에서 나오는 두 종류의 서랍장이다. 외관으로 오른편 장이 좀더 크기는 하지만 디자인, 컬러감 모두 비슷하다. 하지만 가격차이는 2.5배 수준이다. 왼편 가구의 소재는 PB, MDF의 가공된 목재가 사용되었고 오른편 가구..
샷시 상담을 받다보면, 우리집 샷시 할 곳과 창호사이즈를 얘기하고 어떤 샷시로 할지 브랜드만 결정하면 될 줄 알았는데 그외 선택사항들이 많다. 그중 하나가 22mm, 24mm, 26mm 같은 유리 선택부터 (두꺼운 것일수록 좋다고는 하나 가격 역시 올라간다 -.-) 로이드, 단창, 이중창, 일반창 등등 샷시사장님은 술술 말씀하시는데 반은 알아듣고 반은 못알아 듣게 된다. 샷시 리모델링 두번째 글은 샷시 유리에 대해서 그리고 그외 샷시관련 용어들, 설치시 주의점, 실제 견적에 대해 살펴본다. 샷시 유리 두께 I 단창 VS 이중창 I 샷시관련 용어 I 시공시 체크리스트 샷시 유리 두께 22mm, 24mm, 26mm….라고 말하는 옵션은 당연히 유리 한장의 두께를 말하는 줄 알았었다. 샷시 업체에서 말하는 유..
가끔 셀럽들의 집들이 브이로그나 방송에 소개되는 인테리어들을 다시한번 리뷰해주는 유튜브들을 종종 본다. 그리고 입이 딱 벌어진다. 컬러와 디자인이 가히 미니멀의 끝판왕을 보여줬던 쇼파, 앤틱한 우아함과 모던함의 조화가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 같던 극과 극의 합을 보여주는 그릇장 등등. 눈과 마음을 홀리는 가구들로 한참 보다가 가끔 백화점에서 신상으로 디스플레이된 코트 가격표 찾는 심정으로 브랜드와 가격을 한번 찾아보고 곧 내가 사는 이 세상으로 돌아오곤 한다. 이태리, 영국, 스웨덴 등등 멀리 물건너 온 수입 가구 브랜드들의 가격은 비싸도 너무 비싸다. 그래도 살면서 매일 쓰임이 있고 또 오래도록 쓰는 가구는 단단하고 괜찮은 가구를 써야겠다는 마음이 든건 마흔이 넘어서부터였던 것 같다. 그렇다고 공방에 ..
거실에 적당한 테이블 고르기 혹은 쇼파에 어울리는 테이블 고르기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38평형 아파트지만, 방이 4개고 확장을 안했고, 확장 안한 베란다가 보는 사람마다 넓직해서 좋다고 말하니 역으로 말하면 거실이 그리 넓은 구조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첫번째 고민은 거실에 테이블을 둘 것인지, 말 것인지 부터 시작되었다. 거실에 테이블은 하나 있어야 한다 : 쇼파에 앉아 있으면 커피라도 한잔 마실 거고, 책이라도 한두권 두고 오다가다 볼 것이고 자주는 아니겠지만 손님이 방문했을때 거실에 앉아 차 한잔 대접하려면 테이블이 있어야 한다. 좁은 거실에 테이블은 안두는 것이 낫다 : 아이들이 중고등학생이라 도란도란 거실에 모여 무언가 같이 할 시간이 없고, 테이블을 두기에 거실이 좁다. 테이블을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