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보샤의 기억은 한 4년전쯤 연희동에 있는 이연복셰프의 중식당 목란에서였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도 방송에서 꽤 유명세를 타고 있던 이연복셰프의 중식당은 한달 예약이 이미 꽉찬 상태로 너무 유명한 곳이었는데 당시 모시던 상사의 맛집 사랑의 힘으로 본인이 직접 보름전 예약한 식당에 함께 방문하게 되었다. 멘보샤는 그 전에도 먹어본 적이 있는데 당시 코스요리에서 맛 본 멘보샤 한조각은 누가봐도 튀김인데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있구나, 새우는 이렇게 먹어야 되는구나 싶었던 가득하 새우살까지 감동적인^^ 기억이 있다. 그 이후에도 다른 곳에서 몇번 멘보샤를 맛볼 기회는 있었지만 그 식감과 같은 멘보샤는 없었다. 주말 간만에 직접 마트로 장보러갔다가 시식코너에서 여사님이 권해주시는 한조각이 오늘 소개할 오뚜기 멘보..
가구들을 고르다 보면 디자인이나 크기 등 외관은 비슷한데 가격차이가 큰 경우가 많다. 이런 가격차이의 가장 큰 부분은 어떤 목재를 사용했느냐에 달렸이고 다음은 디자인, 브랜드, 마감 등의 따라 달라진다. 가구에 사용되는 목자재로는 대표적으로 합판, MDF, 집성목이 있다. 오늘은 주로 원목 중심의 집성목에 대해 살펴보려 하지만 간단하게 합판, MDF에 대해서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가구 가격의 차이 I 목재 종류 I 가구에 사용되는 목재 구분 가구 가격의 차이 위에 가구는 동일 브랜드에서 나오는 두 종류의 서랍장이다. 외관으로 오른편 장이 좀더 크기는 하지만 디자인, 컬러감 모두 비슷하다. 하지만 가격차이는 2.5배 수준이다. 왼편 가구의 소재는 PB, MDF의 가공된 목재가 사용되었고 오른편 가구..
샷시 상담을 받다보면, 우리집 샷시 할 곳과 창호사이즈를 얘기하고 어떤 샷시로 할지 브랜드만 결정하면 될 줄 알았는데 그외 선택사항들이 많다. 그중 하나가 22mm, 24mm, 26mm 같은 유리 선택부터 (두꺼운 것일수록 좋다고는 하나 가격 역시 올라간다 -.-) 로이드, 단창, 이중창, 일반창 등등 샷시사장님은 술술 말씀하시는데 반은 알아듣고 반은 못알아 듣게 된다. 샷시 리모델링 두번째 글은 샷시 유리에 대해서 그리고 그외 샷시관련 용어들, 설치시 주의점, 실제 견적에 대해 살펴본다. 샷시 유리 두께 I 단창 VS 이중창 I 샷시관련 용어 I 시공시 체크리스트 샷시 유리 두께 22mm, 24mm, 26mm….라고 말하는 옵션은 당연히 유리 한장의 두께를 말하는 줄 알았었다. 샷시 업체에서 말하는 유..
가끔 셀럽들의 집들이 브이로그나 방송에 소개되는 인테리어들을 다시한번 리뷰해주는 유튜브들을 종종 본다. 그리고 입이 딱 벌어진다. 컬러와 디자인이 가히 미니멀의 끝판왕을 보여줬던 쇼파, 앤틱한 우아함과 모던함의 조화가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 같던 극과 극의 합을 보여주는 그릇장 등등. 눈과 마음을 홀리는 가구들로 한참 보다가 가끔 백화점에서 신상으로 디스플레이된 코트 가격표 찾는 심정으로 브랜드와 가격을 한번 찾아보고 곧 내가 사는 이 세상으로 돌아오곤 한다. 이태리, 영국, 스웨덴 등등 멀리 물건너 온 수입 가구 브랜드들의 가격은 비싸도 너무 비싸다. 그래도 살면서 매일 쓰임이 있고 또 오래도록 쓰는 가구는 단단하고 괜찮은 가구를 써야겠다는 마음이 든건 마흔이 넘어서부터였던 것 같다. 그렇다고 공방에 ..
거실에 적당한 테이블 고르기 혹은 쇼파에 어울리는 테이블 고르기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38평형 아파트지만, 방이 4개고 확장을 안했고, 확장 안한 베란다가 보는 사람마다 넓직해서 좋다고 말하니 역으로 말하면 거실이 그리 넓은 구조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첫번째 고민은 거실에 테이블을 둘 것인지, 말 것인지 부터 시작되었다. 거실에 테이블은 하나 있어야 한다 : 쇼파에 앉아 있으면 커피라도 한잔 마실 거고, 책이라도 한두권 두고 오다가다 볼 것이고 자주는 아니겠지만 손님이 방문했을때 거실에 앉아 차 한잔 대접하려면 테이블이 있어야 한다. 좁은 거실에 테이블은 안두는 것이 낫다 : 아이들이 중고등학생이라 도란도란 거실에 모여 무언가 같이 할 시간이 없고, 테이블을 두기에 거실이 좁다. 테이블을 두..
집에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는 방법. 원두를 갈아 드립으로 마신다. 비알레또모카포트로 진한 에스프레소를 추출해서 마신다. 이렇게 맛있는 커피를 마시는 방법에 더하여 편리하게도 마시고 싶었다. 사무실에서도 기존에 한번 리뷰했던 돌체구스토 피콜로로 마셔보니, 인스턴트와 비교할 수 없는 맛에 편리함까지 있으니 집에서도 똑같이 맛과 편리함을 느끼고 싶었다. 당근마켓에 돌체구스토 커피머신은 부담없는 가격에 많이 나와 있어서 오히려 별로 구매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다고 네스프레소 버츄오 같은 것은 부담스런 가격대이고, 적정가격대가 일리 커피머신 정도 될 것 같은데 당근마켓에 뜨기가 무섭게 판매완료가 되는 것을 보니 더 사고 싶었다 ^^ (기능과 맛을 꼼꼼히 리뷰하기 귀찮을 때 나의 선택은 적정 가격대 제품으로 좁혀진..
주택 리모델링 견적을 한번이라도 받아 본 사람은 알겠지만 아파트 올수리 리모델링 견적가의 최소 20~30%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샷시이다. 38평 아파트 리모델링견적을 직접 혹은 온라인으로 세번이상 받아 보면서 샷시 비용이 최고는 1300만원대에서 최저 850만원대까지 각기 달랐다. 최소 세번 중 두 번이 같아야 그 가격인가 싶은데 사실 이 세번의 가격에는 조건들이 다 달랐다. 그래서 샷시는 리모델링에서 가장 머리 아픈 영역이기도 하다. 업체에 그냥 믿고 맏기기엔 금액이 너무 큰 부분으로 집주인이 필수로 꼭 알고 이어야 하는 사항들만 좀 챙겨보고자 한다. 브랜드별 가격차이 ㅣ 샷시 브랜드 알기 ㅣ 브랜드별 사양 비교 I 우리집 샷시 후기 샷시는 한번 시공하면 최소 10년이상 사용하게 되고, 돌아오는 겨울..
집에서 아이들 간단 반찬 또는 도시락싸는 딸내매 반찬으로 자주 등장하는 것이 살짝 앞뒤로 기름둘러 구우면 되는 미니돈가스, 미니생선가스 같은 커틀렛 종류이다. [커틀릿(Cutlet)은 얇게 저민 고기를 굽거나, 기름에 튀긴 것을 말한다 - 위키백과] 이케아 냉동고에서 딱 발견된 이 아이는 역시 저 멀리 스웨덴에서 온 것인가 했더니 원산지는 독일이라는데 스웨덴이든 독일이든 바로 읽기 어려운 철자를 가지고 있으나 대충 감이 온다. 생선이 스틱모양으로 튀김옷까지 입혀진 커틀렛이다. 주재료는 그 옆 냉동고에 대구살을 한팩씩 소분해 놓은 것을 팔아서 대구인가 했더니 나중에 보니 명태란다. (명태는 지방의 함량이 낮고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생선이라는데 이 생선이 동태, 생태 혹은 코다리라 불리우는 부캐가 많은 생선..
리모델링을 통해 오래된 아파트가 새 집처럼 변하니까 덩달아하게 되는 노력과 관심은 이렇게 깨끗한 상태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아이템들과 살림 노하우에 꽂힌다는 점이다. 그래서 블로그에 블로그를 타고 다른집은 어떻게 깔끔하게 사는지 열심히 보다가 발견한 것이 바로 씽크대 서랍매트 이다. 특히 씽크대에 양념을 두는 선반이나 서랍장, 후라이팬과 냄비등 자주쓰는 살림살이들이 출입하는 씽크대 하부장, 데일리 식기들을 보관하는 상부장 등 특별히 지저분할 일이 없을 것 같지만 일정 시간 지나면 잘 닦이지도 않는 기름때나 묵은때들을 발견하게 되는 장소이다. 그래서 옛날 엄마들은 기름병 아래에는 신문지도 깔고 또는 습자지 같은 포장지도 접어서 깔아두고 했던 것 같은데 이렇게 투명하고 깔끔한 매트가 있다니, 바로 수첩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