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소울푸드 최소한 베스트 5위 안에 들지 않을까 싶은 음식 떡.볶.이 나도 매우매우 좋아한다. 요즘 좋아하는 떡볶이는 맵지만 맛있는 소스와 떡, 메추리알, 어묵 듬뿍 들어간 동대문엽떡인데 (떡볶이를 과소평가 하는 것은 아니지만) 좀 비싸다. 배달료 포함 떡볶이에 쿨피스, 튀김 등 포함된 세트 시키면 약 2만6천원정도 였다. 그리고 둘이 먹어도 남는 양으로 선뜻 주문이 쉽지 않다 (그래서 최근 반가격 정도의 2인세트가 나오긴 했다) 아무튼 그래서 우리집에 떨어지지 않게 쟁여 놓는 간편식이 떡볶이다. 최근 내 눈에 부쩍 띄는 간편식 브랜드 '요리하다'가 있다. 오늘은 그 요리하다의 떡볶이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내가 구매한 제품은 분명 '요리하다'라는 브랜드의 매콤달콤미정당 ..
얼마전 퇴근 후 식탁을 보니 세련된 상자 하나가 눈에 띄었다. 내 선물인가 싶어서 라벨을 보니 내가 좋아하는 것이지만 내 선물은 아니고 룸메가 받아온 선물이었다. 그런데 이런 패키지는 처음봐서 흥미로웠다. 일단 외관이 다 영어고 어디서 온 물건인지 모르게 고급지다. 드립백프리미엄 이라고 쓰여있는데 일단 비주얼은 프리미엄이 맞다. 왼편 사진은 상자 하나 같지만 3개의 개별 상자로 구성되어 있고 3개의 개별 상자는 각기 다른 맛의 커피드립백이다. 평소에도 실속없이 포장에 약한 내게 ㅎ 완전 취향저격 커피패키지이다. 그리고 저 상자들 하나씩에는 블렌드, 과테말라, 콜롬비아 커피드립백이 3개씩 각각 들어 있으니 총 9개의 커피드립백을 이렇게 공들여 포장한 것이다. 이중 첫번째 시음은 블렌드레오다. 일단 개별 봉..
코로나19로 인해 하지못하는 것들은 셀 수 없이 많다. 그 중 하나가 월에 한번씩 조금 멀리도 가고 색다른 맛집 탐방하던 팀 회식이다. 그래도 한번은 차타고 이동해서 회사 근처 식당을 벗어나보고자 했는데 이달 들어 코로나19 그래프가 심히 걱정스럽게 올라가고 있다. 그래서 이달도 결국 회사근처에서 다만 붐비는 시간대를 벗어나 점심을 먹기로 했다. 그래서 찾은 곳이 종로계림닭도리탕원조상암점 이다. 이곳은 일전에 나를 제외한 팀원들끼리 방문해서 사람이 많아 대기하다가 푹 익히지도 못한 음식을 후다닥 먹고 와서 다시가서 여유있게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했던 곳이기도 하다. 식당 위치 종로계림닭도리탕원조 상암점 전화 02-303-9488 주소 서울 마포구 매봉산로 80 1층 10호지번상암동 1615 (6호선 디지..
멘보샤의 기억은 한 4년전쯤 연희동에 있는 이연복셰프의 중식당 목란에서였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도 방송에서 꽤 유명세를 타고 있던 이연복셰프의 중식당은 한달 예약이 이미 꽉찬 상태로 너무 유명한 곳이었는데 당시 모시던 상사의 맛집 사랑의 힘으로 본인이 직접 보름전 예약한 식당에 함께 방문하게 되었다. 멘보샤는 그 전에도 먹어본 적이 있는데 당시 코스요리에서 맛 본 멘보샤 한조각은 누가봐도 튀김인데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있구나, 새우는 이렇게 먹어야 되는구나 싶었던 가득하 새우살까지 감동적인^^ 기억이 있다. 그 이후에도 다른 곳에서 몇번 멘보샤를 맛볼 기회는 있었지만 그 식감과 같은 멘보샤는 없었다. 주말 간만에 직접 마트로 장보러갔다가 시식코너에서 여사님이 권해주시는 한조각이 오늘 소개할 오뚜기 멘보..
집에서 아이들 간단 반찬 또는 도시락싸는 딸내매 반찬으로 자주 등장하는 것이 살짝 앞뒤로 기름둘러 구우면 되는 미니돈가스, 미니생선가스 같은 커틀렛 종류이다. [커틀릿(Cutlet)은 얇게 저민 고기를 굽거나, 기름에 튀긴 것을 말한다 - 위키백과] 이케아 냉동고에서 딱 발견된 이 아이는 역시 저 멀리 스웨덴에서 온 것인가 했더니 원산지는 독일이라는데 스웨덴이든 독일이든 바로 읽기 어려운 철자를 가지고 있으나 대충 감이 온다. 생선이 스틱모양으로 튀김옷까지 입혀진 커틀렛이다. 주재료는 그 옆 냉동고에 대구살을 한팩씩 소분해 놓은 것을 팔아서 대구인가 했더니 나중에 보니 명태란다. (명태는 지방의 함량이 낮고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생선이라는데 이 생선이 동태, 생태 혹은 코다리라 불리우는 부캐가 많은 생선..
그런 생각이 든다. 커피도 술처럼 함께 마시는 사람에 따라 (물론 커피는 함께 보다 대부분 혼자 마시지만) 때론 맛나기도 하고 때론 맛이 없기도 한 것 같다. 그래서 어제 마신 커피는 비록 공장에서 나온 편의점 판매 커피지만 맛있었다. 전에 팀에 같이 있었던 후배들에게 아무때나 들려 빼빼로 하나씩 가져가라고 했더니 평소 아침식사로 내가 애정하는 몽쉘 한상자와 커피를 한봉지 사와서 빼빼로 보다 비싼 커피를 함께 마셨다^^ 그래서 어제 마신 그 커피의 맛은 어쩜 나중에 혼자 다시 음미해봐야 알 수도 있지만 일단 어제까지 시식 소감이다. 커피 이름은 서울우유 강릉커피 가 풀네임이다. 최근 지역내 수제맥주 브랜드와 콜라보를 한 맥주들이 인기를 끌더니 커피도 커피거리가 있는 강릉지역과 무언가를 한 듯 싶었다. 커..
얼마전 나의 블로그 특히 '집밥리포트' 목록을 본 중딩 아들이 말하길 '엄마~ 그냥 냉동식품리뷰라고 하는게 맞지. 집밥이 아니라' 라고 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소신으로 말했다. '아들아~ 집에서 먹는 것 혹은 집에서 가열의 조리과정이 있는 것은 다 집밥이야. 이게 엄마가 정한 집밥 기준이야'라고 ^^ 이번 주말 초저녁잠을 잤다. 10시 학원이 끝나고 온 고딩딸 배고프다고 하는데 밥이 없고 밥이 있어도 반찬이 없고 그렇다. 그래서 늘 우리집에 비치되어 있는 다양한 냉동식품 중 늦은 시간이지만 요리스런 요리를 해봤다. 그리고 나는 여전히 그 과정을 집밥으로 기록한다 ^^ 노브랜드 칠리새우 제품정보 ㅣ 조리과정 ㅣ 맛 평가 노브랜드 칠리새우 (400g) 제품정보 상태 : 냉동제품 상태이고 노브랜드나 이마..
점심은 약속 외에는 점점 바깥밥을 멀리하고 있는데 ( 나만 생각하는 뉴요커 놀이ㅎ 서핑하며 씨리얼먹기, 삶은달걀 먹기 등등) 가끔 선약이 깨지는 경우가 있다. 그럼 어차피 1층 편의점이든 서브웨이든 27층 자리에서 식량을 구하러 1층까지 다녀와야 하기에 점심 먹으러 나가는 후배들을 묻지도 않고 따라 나섰다. 오늘 점심 메뉴는 올 들어 날씨가 가장 추워서 '순대국'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순대국집이 패스트푸드점 보다 회사를 중심으로 더 많다. 순대국이 직장인의 대표 점심 메뉴구나 싶다. 오늘은 그 여러개 가게 중 거리는 가장 멀지만 맛은 가장 훌륭한 순대국집, 이름하여 '다가이순대국' 다. 다가이 순대국집 위치 I 다가이 메뉴/가격 I 좋은점 & 아쉬운 점 다가이순대국 전화 02-302-8..
어려서는 몰랐던 메뉴들이 있다. 커서 바깥밥을 본격 먹으면서 알게 된 메뉴들에는 아주 오래전이지만 감자탕, 순대볶음, 곱창 등등이 있다. 낙곱새 혹은 낙곱전골도 메뉴 이름만 봐도 어렸을때 알기는 어려운 요리다^^ 상암동 직장인의 점심에 처음 등장한 낙곱새 식당은 사실 오늘 소개하고 싶은 곳은 아니다. 그 곳도 늘 점심시간 빈자리 없이 손님들이 많았고 음식도 괜찮고 친절도 했다. 하지만 오늘 바깥밥 리포트에 소개할 '개미집'의 오픈은 그곳으로 향하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가장 큰 차이라면 결코 푸짐하게 주기 어려운 재료임에도 푸짐한 양이 아닐까 싶은 개인적인 생각과 함께 안내해본다. 개미집 위치 I 개미집 메뉴/가격 ㅣ 낙곱새 볶음 개미집 상암점 낙지요리 전화 0507-1366-0418 주소 서울 마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