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포인트가 일상 여러군데에서 포착되곤 한다. 누군가 '커피 주문하세요~ '라고 할 때 선뜻 '아.아'라고 못하고 '뜨.아 마실까' 생각이 들 때, 아침저녁 세안 후 얼굴당김으로 수분보다 유분들어간 크림을 찾을 때가 그렇다. 그리고 거실이든, 사무실이든 분명히 난방 돌아가고 있는데 종아리에서 발까지 유독 서늘한 기운이 느껴질 때 이젠 가을과도 이별이구나 싶다. 그래서 구매한 것이 오늘 소개할 전기스토브 또는 전기난로, 전기 히터라 불리우는 그것이다. 용도는 사무실용이다. 사실 집에서는 추우면 양말이든, 극세사담요든 칭칭감고 있으면 되는데 사무실의 발밑 냉기는 무릎담요로만 차단하긴 어렵다. 동네 대형마트에 들렸다가 같은 층에 있는 모던하우스에 들렸었다. 이 곳에서 제법 득템한 가성비 짱인..
리모델링 견적 받던 당시 방문관련 에피소드가 다시 생각난다. 업체 1 : 방문은 옛날 아파트일수록 좋은 자재를 써서 그냥 쓰는게 좋아요. 페인트 칠 하고 혹시 문짝에 모양 넣고 싶으면 리폼하는 방식으로 하면 요즘 문짝 보다 훨씬 좋은거예요 업체 2 : 방문 하나당 약 50만원 생각하시면 됩니다. 방문만 바꾸는게 아니라 문틀까지 공사 다 다시 해야해요. 거기에 요즘은 주방에서 베란다쪽은 단열로 터닝도어도 많이들 하시는데 그건 선택하세요. 업체 3 : 방문 당연히 다 바꿔야죠. 직접 셀프 리모델링 하는 것도 아니고 페인트 칠하면 욕실 같은 문짝은 나중에 일어나고 벗겨지고 그래요. 방문 하나당 40~45만원 정도예요. 업체1을 아파트 올수리 리모델링 업체로 가장 마음에 두고 있다가 업체2, 업체3의 방문에 대..
욕실에 대해 이렇게 할 얘기가 많은 줄 우리집 리모델링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뻔 했다. 욕실 리모델링 마지막은 이케아 욕실 둘러보기이다. 이케아의 각 쇼룸들 주방, 침실, 거실 등 보면 볼 수록 감탄하는 것은 이케아식의 심플 디자인 보다 개인적으로는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해 놓은 디테일이다. 이번에 살펴본 이케아 욕실 곳곳에서도 눈에 띄었던 이케아욕실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살펴본다. 먼저 전체 이케아 욕실갤러리 컨셉이다. 욕실 평형대나 가격, 라이프 스타일 분류라기 보다 다양한 기호들의 조합으로 총 12가지 갤러리로 나눠놓고 있다 (실제 매장 쇼룸에서는 평형대 구분과 대략 가격라인을 확인할 수 있다) 이케아욕실 갤러리 위 갤러리들을 매장에서 매칭하면서 다 확인할 수 없기에 내가 직접 보면서 느꼈던 포인트..
아파트리모델링 과정을 공간별로 정리하면서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혼자 사는 집이 아닌 이상 가족 각자의 주장이 있고 포기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우리집의 경우 안방 욕실 (특히 욕실은 공용사용 공간이니)에 샤워 수전 설치가 그랬다. 욕조를 설치했지만 당연히 기본형 샤워수전은 하나 달아 둘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 샤워수전에 대한 룸메(남편)의 요구가 난 생각도 안해본 '해바라기 샤워수전'이었고 이 주장은 강력했다. 해바라기 샤워수전은 고정형으로 머리위에 설치되는 형태로 이 수전을 설치한다 해도 욕조 + 일반 샤워기 + 해바라기샤워수전 이렇게 설치되어야 하는 것이다. 좁은 욕실에 이런 투머치를 인테리어 실장님도 우려했지만 결국은 이 모두를 설치하고 말았다. 그리고 남편 뿐만 아니라 중딩 아들도 유독 이 해바..
욕실 리모델링하면서 또는 전세로 1~2년을 살아도 욕실내 세면대와 변기만 우선 교체하는 경우가 있다. 욕실 리모델링 _ 세면대 종류에 대해 알아본다. 세면대 교체전 확인사항 ㅣ 세면대 종류와 가격 ㅣ 세면대 설치 후 점검사항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기 전에 먼저 꼭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세면대 교체를 희망하거나 욕실 리모델링을 계획한다면, 기존에 물 내려가는 배관이 어떤 형태로 설치되어 있는지 혹은 좀더 비용을 들여 공사한다면 배관 이동이 가능한지 확인이 필수이다. 인테리어잡지에서 발견한 예쁜 세면대 (욕실 도기)를 직구한다 해도 다른 가구처럼 쉽게 원하는 곳에 둘 수 없는 것은 바로 세면대가 배관과 연결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파트나 공동주택의 경우, 배관공사를 할 경우 관리사무소에 사전 확인을 거쳐..
욕실 리모델링시 나의 욕실로망의 꽃은 욕조였는데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다. 전체든 부분이든 리모델링은 계절에 맞춰 침구를 바꾸거나 기분에 따라 가구배치를 변경하는 것 처럼 쉬운 일도 아니고 비용도 많이 드는 과정이니 만큼 욕실리모델링시 욕조설치를 고려한다면, 욕조 설치방식과 욕조 종류에 대해서는 한번쯤 꼭 사전 확인이 필수이다. 욕조 설치방식 3가지 ㅣ 욕조 소재에 따른 종류 ㅣ 욕조 사이즈 욕조 설치방식 매립식 욕조 일반 아파트 등 가정내 가장 친숙한 형태의 욕조이다. 욕조 도기를 자리 잡고 벽돌을 쌓은 후 마감재 (욕조 에이프런)를 붙이거나 타일을 붙여 마감하는 방식으로 시공한다 ( 나는 큰 욕심 안부리고 타일 붙여 마무리 하고 싶었는데....그땐 미처 생각을 못했다 ㅜㅜ) 기존 아파트 욕실의 구조를..
예쁜 욕실을 선택할 것인가. 기능적으로 효율이 높은 욕실을 선택할 것인가. 혹은 이 두가지가 가능할까? 이 질문은 리모델링을 앞둔 집안 다른 공간에도 해당되는 내용이지만 특히 공간대비 수납해야 하는 필수템들이 적지 않은 욕실이나 주방 리모델링시에는 고민과 선택을 엎치락 뒤치락 하게된다. 욕실에 꼭 필요한 필수템들 _ 수건, 여분의 치약, 칫솔, 화장지, 여성용품, 목욕용품, 청소용품 등등이 있는데 어떤 욕실 선반을 선택히야 예쁘기도 하고 수납도 적지 않을지 살펴본다. 욕실의 수납을 할 수 있는 형태는 보통 세면대 위에 설치하는 욕실 수납장(상부장), 세면대 하부장 그리고 그외 수납선반이나 수납장 형태이다. 욕실 수납장(상부장) 미니멀한 욕실 상부장디자인으로 위아래 여닫이와 아래 오픈형 선반이 함께 구성된..
리모델링시 공들이고 싶은 공간 1위 _욕실, 2위_ 주방, 3위_ 나만의 방 (그러나 아직 나만의 방은 없다 ㅜㅜ)은 나의 기준이다. 올수리 리모델링을 턴키로 계약하고 까다롭지 않은 고객으로 무난하게 38평 아파트 리모델링을 마쳤다. 하지만 살면서 역시 눈에 들어오는 아쉬운 포인트들은 평소 내가 공들이고 싶었던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간의 디테일들이다. 예를 들면 좁은 안방 욕실임에도 불구하고 욕조를 넣고 싶어서 설치한 것 까지는 좋았는데 왜 욕조 한쪽 (바깥쪽)을 타일로 마감하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을까 싶은 후회 등이다. 참고] 이전글 : 38평 아파트 욕실 리모델링 후기 2020/07/09 - [taste_House/아파트 매매 I 리모델링] - 아파트 리모델링 8 _ 욕실 원하는 리모델링, 원하는 인테..
이사하면서 TV, 청소기, 에어컨 등 대부분의 가전을 교체했고 교체의 주도적 역할은 나의 룸메가 담당했다. 그 담당자에게 살포시 나의 희망사항 한가지를 얘기했더니 그것도 알아서 설치를 해주었다. 나의 작지만 원대한 희망 가전은 바로 음식물처리기 혹은 음식물 분쇄기라 불리는 것이었다. 얼마전 이런 음식물처리기의 처리과정이 업체가 광고하는 것 처럼 환경에 백프로 무해하지 않아서 주요 업체가 고발 당했다는 뉴스를 본 것 같다. 그래서 해당업체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무슨무슨 장치들을 했다고 한다. 여전히 주요 홈쇼핑과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을 보니 법적인 조치가 반영되었거나 제재될 수준은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사용해보니 편리함은 너무 크지만 그래도 최대한 사용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