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리모델링이 다 끝났는데 인테리어. 가구/가전 매장이나 남의 집에 가면 리모델링과정에서 고민했던 부분이 다시 생각나고 그런 부분에 더 눈이 간다. 살림을 잘하는 주부든 못하는 주부든 아마 가장 많이 머무는 곳 그래서 리모델링시 가장 생각이 많았던 공간이 주방이다. 그래서 평일 이케아매장에 볼일은 다른 곳에 있으면서도 주방 쇼룸에 자꾸 눈길이 간다. 주방 싱크대를 찬찬히 살펴보고 사진도 찍어보며 나만의 호불호를 공유해본다. 1. 오픈형 상부장과 서랍식 하부장 이 모델에서 내가 눈여겨 본것은 싱크대 상부장 일부 오픈 선반 구성과 서립식 싱크대 하부장이다. 싱크대 상부장 일부를 오픈 선반이나 세로형이 아니라 가로형 문짝구성 등을 고민했던 터라 더욱 눈길이 갔는데 이 모델의 오픈 선반은 폭이 너무 좁다. ..
먹을 것에 대한 나의 취향은 '여러가지 조금씩 맛보면서 배 부르기'와 '새로운 것 맛보기에 대한 즐거움'을 소중히 여긴다. 그래서 여행을 가면 꼭 하는 두가지가 거리에서 파는 스트리트푸드 사먹기와 그 곳 마트 방문해서 못보던 식품, 소스, 간편식 등 구경하고 사오기이다. 이런 맥락에서 두세달에 한번쯤 방문하는 이케아 매장 식품마트는 내가 들려야 할 필수 코스가 되었다. 처음 시작은 북유럽 국가의 대표 메뉴인건지 냉동 연어 냉장고가 따로 있고 게다가 아들내미 최애 푸드가 연어인지라 연어를 사고, 푸드코너에서 파는 핫도그와 같은 재료들인 소세지와 빵을 사고 케찹을 사고 그랬었다. 게다가 북유럽, 스웨덴, 유기농 이런 어휘들을 포장지에 한 가득 담고 있는 식자재들이 냉동식품, 가공식품들임에도 불구하고 몸에 좋..
취향이 같고 생각이 비슷한 지인들끼리 모여 말하길 '우린 큰 부자는 못될거야'라고 한다. 맛있는 것은 먹어봐야하고 좋다는 곳은 가봐야 하고 예쁜 것에 눈이 팔리는 그런 취향이다. 2년전쯤 아파트 올수리 리모델링을 먼저 한 지인의 집들이에 가서 '예쁘다' '저런 건 어디서 팔아요?'라고 물어본 것이 있었다. 평소 외국나갈 일이 많은 지인이 하나둘 사 모은 인테리어 소품보다 내 눈에 띈 것은 리모델링으로 깔끔하기 그지없는 그 집 욕실에 더 깔끔하게 비치된 샴푸린스 용기였다. (아마 그쯤 나도 전세지만 이사를 해서 이런저런 소품들을 검색하고 구입하던 때였고 연두, 분홍 샴푸통과 린스통을 대체할 좀처럼 마음에 드는 용기를 발견못하고 있던 때로 기억난다^^)당시 그 깔끔한 샴푸.린스통의 출처는 바로 무.인.양.품..
30년 가까이 각자 고유한 라이프스타일로 살던 성인 남녀가 결혼을 기점으로 한집에서 살아가기란 생각도 못한 차이를 발견하고 참아가고 타협하는 과정이라고 지난번 규조토발매트 리뷰를 쓰며 장황하게 이야기 한 적 있다. 규조토 발매트 추천 이유결혼을 망설이는 후배들 혹은 결혼 후 아직 자녀가 없지만 결혼생활 이런저런 어려움을 말하는 후배들에게 나는 이렇게 말하곤 한다. ‘여자의 인생은 결혼이 아니라 출산 전후로 나뉜다’고 ��taste-life9.tistory.com괜한 넋두리가 아니었다. 돌아서기 무섭게 물기가 마르는 규조토에 만족 못하고 꼭 발등 닦을 수건을 하나 더 놓아야 한다고 해서 십분 양보해서 수건까지 놓아 줬건만 나의 룸메는 새로운 규조토 발매트를 주문했다고 했다.이유는 밝은 그레이 색상의 규조토..
정확히는 일산점이 아니라 ‘노브랜드 원마운트점’을 방문했다. 원마운트내에 ZARA에서 후배 아가 선물용 옷을 하나 사고 그냥 지나치기에는 눈에 너무 띄는 노브랜드버거 매장이 궁금했다. 게다가 오늘은 추석연휴 3일째, 최소 한끼는 무조건 바깥밥으로 해야 준비하는 사람도 먹는 사람도 부담없는 법이다. 우선 노브랜드 버거 매장은 노브랜드와 동일 브랜드를 사용하는 만큼 노란색을 메인컬러로 심플하게 디자인되어 있다. 노브랜드버거 주문방법 주문은 최근 트렌드답게 매장내 대면주문은 아예 없고 키오스크 2대로 주문을 받고 있었고, 좌석에 보니 QR코드를 통해서도 온라인 주문을 할 수 있도록 부착되어 있었다.아직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때문이라 좌석이 여의치 않아서인지 아니면 컨셉이 테이크아웃인지 매장내 손님보다 주문 후..
코로나 19로 2020년 추석에는 시댁방문, 친척모임 안하기를 국가로부터 공인 받은 대한민국 며느리들 추석 당일에 특별히 할 일도 갈 곳도 없다. 늦잠 기상에 가족과 아침겸 점심 챙겨먹고 전부터 저 곳이 무엇인지 저 곳이 까페라는데 한번은 가보자 했던 바로 그 곳, '포레스트아웃팅스'를 방문했다. 포레스팅아웃팅스 위치. 영업시간 I 내부전경 I 커피와 베이커리 맛 ○ 포레스트 아웃팅스 (Forest Outings) 위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대로 1124 포레스트아웃팅스 : 네이버 방문자리뷰 2573 · ★4.2 · 매일 10:00 - 22:00, *연중무휴* Last order *FOOD 20:00 *DRINK 21:00 m.place.naver.com 주말에 고양 이케아 방문시 운전하며 지나칠때마..
늦여름의 끝을 지나 한낮의 쨍한 볕이 아침저녁 서늘한 공기로 바뀌는 계절, 이때 맞이하는 명절이 추석이다. 언제부터인가 명절 선물은 위나 아래나 안주고 안받기인데 나는 몇 년전부터 위 보다는 함께 일했던 후배들에게 선물을 받고 있다. 올해 받은 선물은 취향저격 드립커피 한상자이다. 이 곳 커피는 1~2년전에도 분쇄된 원두로 선물받아 내려마신 적이 있고 유명한 커피맛집 못지 않은 원두 맛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그때도 너무 맛이 훌륭해서 직접 로스팅한 커피원두를 판다는 이 까페를 찾아가 봐야지, 검색해 봐야지 했었다. (지금 기억나는 건 후배의 지인이 직접 운영한다는 곳이고 거리가 꽤 먼곳에 있어서 그럼 나중에…라고 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한봉지씩 포장된 드립커피를 개봉하는 순간 확 퍼지는 ..
우리 집은 4식구인데 노트북 3대에 데스크탑 컴퓨터가 1대 이다. 바깥에서 업무가 많은 아빠, 종일 회사에 있지만 회사 컴퓨터보다 개인 노트북 사용을 선호하는 엄마,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핸드폰을 공신폰으로 바꾸고 대신 노트북을 요구했던 고등 딸내미 (그러나 이 딸내미는 얼마 안가서 입장을 번복해 지금은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모두 가지고 있음) 그리고 중등 아들의 게임과 각종 프린트를 위해 집에 설치한 PC 이다. 핵심은 가정용 컴퓨터로 우리 집뿐만 아니라 다른 집들도 데스크탑보다 노트북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라 노트북 관련 기기, 가전, 가구들도 계속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중 내가 필요했던 것은 거실에서 쇼파에 앉아서 혹은 침대에서 침대헤드에 등 대고 앉아 노트북 작업시 필요한 노트북 책상이었다. 고정된..
아파트 리모델링 후 두달쯤 지난 후 시공업체에서 사후 서비스를 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특별히 하자가 발견된 것도 아니고 무슨 사후 서비스인지, 리모델링 계약 당시 포함된 내용인지 기억이 없다. 추측하건대 브랜드 시공업체이다 보니 이런 서비스가 있거나 홍보과정이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받고보니 꽤 유용한 서비스라 소개해 본다. 노후된 아파트에서 화장실, 주방 등 특정 부위를 깨끗하게 하고 싶거나 혹은 리모델링이나 인테리어 계획 시 업체에 이런 서비스가 가능할지 챙겨보면 좋을 것 같다. - 홈케어 서비스의 구체적 내용과 진행방법/ 비용 - 주방케어 I 바스케어 I 가전/가구케어 I 청소/방역 이번에 우리집에 진행된 서비스는 싱크대 상판 코팅과 욕실2 곳의 세면대, 샤워부스 코팅 서비스로, 싱크대 상판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