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선언한것은 아니지만 3월의 첫날, 3월1일은 봄의 첫날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한파대비 두터운 패딩은 어느새 옷장 제일 안쪽으로 밀려가있고 대신 겹겹이 입을 가디건에 얇은 모직코트에만 앞으로 손이 갈 것 같은 3월 1일. 하지만 이런 기대를 져버리고 21년 3월1일은 하루종일 비가왔습니다. 봄비라고 하기에는 너무 세차게 왔습니다. 비오는날 휴일 메뉴는 역시 부침개입니다. 김치부침개 또는 오코노미야키 선택지를 주었더니 집에 있는 고등어 2분이 웬일로 의견을 맞추어 오코노미야키라고 답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빠르게 몇몇 블로그를 검색해 비오는날 오코노미야키 부쳐보았습니다. 재료 양배추 쪼개지 않고 5잎 (썰어보니 양이 꽤 됩니다) / 부침가루 2컵, 물2컵 / 달걀1개 오징어1마리 / 손가락만한 햄..
엄마의 맛있는 된장찌개는 늘 보글보글 끓는 상태로 바로 밥 앞에 놓여졌던 것 같습니다. 결혼하고 나서도 쭉 엄마표 된장을 먹으니 제가 끓여도 얼추 엄마의 된장찌개 맛이 납니다. 그렇게 불위에서 끓는 것 처럼 밥상까지 옮겨진 찌개 그릇은 뚝배기 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꽤 오랜동안 큰것, 작은 것 세트로 뚝배기를 마련해서 찌개를 끓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워킹맘은 바쁘다고 멀찌기서 봤던 살림살이들 특히 남의 집 살림들이 눈에 들어오면서 눈여겨 봤던 것이 주물냄비 였습니다. 뚝배기를 오래 쓰다보니 뚝배기 바닥에 기포같은 것이 생기기도 하고 세제로 닦으면 세제가 흡수된다고도 했던 것 같아서 내심 찜찜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마침 작년에 이사를 하면서, 주물냄비의 대명사 같은 루크루제 세트를 선물하겠다는..
제가 다니는 회사가 마포에서 상암으로 이사한지는 1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그 10년전 상암동은 삐죽이 솟은 큰 건물 몇개외에 여기저기 공사중이었고 이 동네에서는 해결안되는 편의시설들 예를 들면 안과, 피부과 같은 병원이나 퇴근 후 한잔하러 갈 만한 곳도 많지 않아서 회사사람 만나기 일 수 였습니다. 그랬던 상암동이 2021년 현재버전 언제 생겼나 싶은 음식점, 까페, 편의시설 참 많이 변했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1~2년전 생긴 까페인데 회사에서도 좀 떨어져 있고, 점심먹고 들릴 여유가 없어서 자주는 못가는 곳입니다. 어쩌다 가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도 많은 곳입니다. 게다가 까페 이름이 쉽게 잊어버릴 수 없는 '82년생 김민경'입니다 ㅎ 대한민국에서 워킹맘으로 30대, 40대....현재진행형인 ..
오전 업무미팅에서 상사때문에 스팀 확 받았다는 다른 팀 후배가 점심에 특별히 맛있는 걸 먹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오래간만에 점심 약속이기도 하고 상황이 그렇다면 평소 먹는 백반이나 국밥, 칼국수로는 안될 것 같았습니다. 뭐든 생각나는 메뉴를 이야기하라고 하니까 저도 언젠가 한번 가본 스키야키 집을 이야기 합니다. 왔다갔다 거리가 점심시간내 좀 빠듯하기도 하고 메뉴도 후다닥 짧은 시간 소화가 어렵지만 그래도 이런 날은 가줘야 할 것 같아서 오래간만에 스키야키를 먹을 수 있는 상암동 옥소반을 방문했습니다. 옥소반 위치 서울 마포구 매봉산로 80 PARKM빌딩 1층 9호 I 0507-1402-4561 I 주차가능 디지털미지어시티역 9번 출구에서 315M 상암파출소를 지나서 좀 내려가다 오른쪽편에 PARKM 빌..
커피는 저희집에서 오랜동안 저만 마셨던 기호품이었는데 몇년 전부터 커피맛을 알아버린 룸메가 지금은 커피에 저보다 더 열심히입니다. 커피머신도 돌체구스토, 일리커피머신을 거쳐 현재 네스프레소버츄오플러스를 들여놓는 과정까지 룸메가 일사천리로 진행해왔습니다. 2021/01/04 - [taste_House/가전제품에 대하여] - 네스프레소버츄오 플러스 네스프레소버츄오 플러스 집콕 생활로 집안 인테리어, 가전, 가구 등 매출이 증가하였다고 하는데 우리집도 일조한 것이 분명하다. 내가 사용하는 커피머신의 역사가 계속 바뀌고 있다. 회사에서 돌체구스토 미니를 만난 taste-life9.tistory.com 기존 사용했던 일리커피머신의 캡슐에 비해 네스프레소버츄오 캡슐이 조금 더 가격이 나가서 지난번 처음 주문할때 저..
과거에는 명절 선물이라고 하면 과일상자나 샴푸,비누 등 생필품세트, 김, 한과 등등이 주류 였다면 최근에는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티 종류나 과일들도 애플망고, 무화과, 아보카도 등으로 다양해졌습니다. 이번 구정 명절 선물로 받기도 하고 저 역시 선물하기도 한 맛있는 베이커리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웨스트진베이커리 웨스트진베이커리는 1997년 오픈해서 20년 이상된 제과점으로 이곳에서는 소량 생산 및 당일판매를 윈칙으로 하고 있어서 구매한 빵들은 늦어도 이틀 안에 먹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일산에 위치한 베이커리로 일산에 세군데 각각 본점과 분점들이 있습니다. 덕양구 화정동에 있는 곳이 본점 그외 풍동점과 일산동구 위시티에 분점이 있는데 이곳의 대표 베이커리들은 매장 판매외에 온라인 판매로 전국 어디서나 주..
제 블로그는 살아가는 공간 그리고 집에서 혹은 바깥에서 먹는 것 마지막으로 제가 애정하는 커피와 카페가 주제입니다. 그런데 쓰다보니 각종 브랜드의 간편식을 집에서 해먹는다믄 명분으로 집밥 업데이트가 많은 편입니다. 집밥 카테고리에서 각종 나물이나 소스 레시피를 기대하셨다면 그것은 다른 블로그에서 참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삼시세끼 최소한 삼시두끼를 먹다 보니 간편식 집밥 업데이트 또 해봅니다.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 피코크의 꿔바로우 탕수육편입니다. 제품정보 I 조리과정 I 맛평가 I 꿔바로우 VS 탕수육 제품정보 제품명 : 피코크 정통꿔바로우 총용량 : 500 g (늘 생각하는데 이렇게 총중량 표기도 좋지만 옆에 어느정도 크기의 탕수육이 몇조각 들어있는지 표기되면 소비자들이 훨씬 양에 대..
연말연초면 늘 해왔던 송년회.신년회가 있습니다. 작년 12월 송년회는 벙개모임처럼 송년회를 위한 준비모임이라는 이름을 붙여 12월초 갑자기 모였었습니다. 그런데 이후 코로나19 확산이 다시 급격히 올라가더니 급기야 5인이상 모임 금지 등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되면서 해를 넘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모였던 모임이 (음력 송년회인지 신년 신년회인지) 아직도 거리두기조치가 완화되지 않은 상황이라 이번 모임은 여행업 종사자로 잠정 휴무에 들어간 마포 그녀의 집에서 있었습니다. 학교졸업후 바로 쭉~ 사회생활. 이후 한번도 멈춤이 없던 그녀는 작년 꽃꽂이와 와인클래스 그리고 요리학교까지 이후 다시 여행업과 각종 행사를 진행할때 도움이 될 레슨 수강으로 쉬는법이 없었고, 그 학습의 우수한 결과들은 아직은 사적모..
새해들어 부쩍 다이어트에 관심 많은 1인입니다. 다이어트의 성공방정식은 누구나 아는 '덜먹고 운동하고'가 정답이지만 실천은 너무 먼 현실입니다. 그래서 먹지만 칼로리가 낮거나 덜 먹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면서 최근 저의 최대 관심메뉴가 샐러드입니다. 샐러드를 제대로 해먹으려니 다음으로 관심가는 살림템이 우리말로 '야채.채소탈수기' 다른말로 '샐러드스피너'입니다. 한동안 안쓰던 스피너를 찾아 돌려봤습니다. 너무 안썼던 걸까요. 저희집 것은 위에 손잡이처럼 올라온 것을 꾹 눌러서 안에 반구니가 회전하는 방식인데 몇바퀴 안돌다 멈춰버리네요. 야채 세척 후 탈수기가 꼭 필요한 이유는 손으로 채반에서 탁탁~ 턴 것과는 생각보다 물기제거에 차이가 많이 납니다. 탈수기로 야채의 수분을 충분히 제거하지 않으면 야채가 금..